• 이인영 원내대표 “정쟁 중단, 민생 올인” 강조
  • 입력날짜 2019-09-17 12: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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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식 정책위의장 “더는 소모적 정쟁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정쟁 중단, 민생 올인”을 강조했다. 또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철회를 주장하는 야당을 향해 “모든 사안을 장관 임명철회로 연결하는 것은 억지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국회는 민생을 챙기고, 장관은 장관의 할 일을 하면서 ‘제발 일 좀 하라’는 국민의 명령을 받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을 향해 “일 년 중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할 지금, 장외에서 천만 서명운동을 전개하겠다는 것은, 분풀이 정치, 화풀이 정치, 극단의 정치 모습이다”고 일침을 가하고 “할 일은 하고 약속은 지켜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교섭단체 대표연설이 무산된 것과 관련해 “작은 파행으로 끝나길 바란다”며 “딱 여기서 멈추고, 합의된 정기국회 일정이 차질 없이 정상적으로 꼭 지켜지도록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자유한국당의 막무가내식 정치투쟁으로 정기국회가 또다시 멈춰 섰다”고 비판하고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발목잡기 탓에 정상적인 의사 일정 진행이 전혀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조국 장관의 본회의 출석 문제를 핑계 삼아 여야 간에 합의된 정기국회 의사일정을 멈추는 행태는 그 어떤 이유를 들어도 용납할 수 없다”고 일갈하고 “하고 싶은 얘기가 있으면 교섭단체 대표연설과 대정부 질의, 국정감사에서 당당하게 얘기하라”며 “더는 소모적 정쟁에 낭비할 시간이 없다”고 강조했다.

조정식 정책위의장은 경기도 파주의 한 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병한 것과 관련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현재까지 백신이나 치료약이 없는 치명적인 질병이기 때문에 발병 초기 단계에서부터 강력한 방역 대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특히 오는 10월 초에 전국체전이 서울에서 예정되어 있고, 가을철에는 통상적으로 여행객들이 급증하기 때문에 돼지 열병의 확산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고 “신속한 발병원인 파악 및 일시이동 중지 명령 발동 등 방역 당국의 총력대응”을 강력히 요청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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