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파면하고...
  • 입력날짜 2019-09-16 10: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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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조국 사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나라를 지키는 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왼쪽 사진 가운데)는 명절 연휴 기간 동안 확인한 현장의 민심은 “대통령은 지금 당장이라도 국민의 뜻대로 조국을 파면해야 한다는 것이었다”고 주장하고 “지금 이 시점에서 중요한 문제는 검찰이 공정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하는 것이다”는 점을 강조했다.

황 대표는 “조국 문제는 개인과 일가의 비리를 넘어서 이 정권 인사들이 대거 가담한 권력형 게이트로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권력형 부패 카르텔에 대해 공정하고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며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방해하는 모든 행위를 즉각 중단하기 바란다”고 문재인 대통령에게 경고했다.

황 대표는 “조국 게이트 장기화로 인한 국정붕괴로 인한 정부∙여당의 책임을 또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경제는 대위기에 직면해 있고 민생은 파탄지경에 이르렀다”고 주장하고 “그런데도 국정을 책임져야 할 이 정권이 조국 지키기에만 매달리면서 국정이 붕괴. 스스로 마비시켜놓았다”고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조국을 파면하고 대한민국을 원래의 자리로 되돌려 놓아야 한다”면서 “국민의 명령을 무시한 정권은 결단코 불행한 종말을 맞을 것이다”며 “통계사기극을 중단하고 경제대전환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황교안 대표는 15일 “지난달 일자리가 45만2천 개 늘어났다”는 청와대의 브리핑과 관련 “도대체 우리 국민을 얼마나 우습게 알면 이런 터무니없는 가짜뉴스를 내놓는 것인가”라고 되묻고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의 일자리 현장을 찾아가 보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보여주기식 가짜 행보가 아니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생현장 직접 찾아가보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현장의 국민들 목소리를 직접 듣는다면 이런 낯 뜨거운 가짜뉴스를 내놓지 못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남북관계, 한미관계, 한일관계, 미·북 관계 등 우리 외교 전반이 위태롭다”면서 “이번 방미 외교가 중요하다. 무엇보다도 한미정상회담을 통해서 우려를 반드시 해소해야 한다. 이것이 첫 번째 과제이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바로 며칠 전 추석에도 남쪽 정부라고 하는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위헌적, 반헌법적 발언이다. 국민께 사과해야 한다. 그래야 대한민국의 대통령이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산가족 상봉문제에 대해서 우리 정부 공동책임론을 제기한 것과 관련 “우리가 무엇을 잘못했기에 이산가족 상봉이 안됐는가? 우리가 뭘 잘못했는지 말해 달라”며 “대통령의 발언이 맞는지 귀를 의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늘 새벽에 조국 전민정수석의 5촌 조카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와 관련 “검찰의 수사에 의해 하나둘씩 진실이 밝혀지고, 윤곽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고 주장하고 “조국 민정수석은 흔들면서 기자간담회에서 몰랐다고 이야기했다”고 비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결국 이제 거짓말에 대해서 덜미가 잡히고 줄줄이 소환 기소가 불가피해지니까 수단을 가리지 않고 검찰수사 방해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방해가 아니라 수사 차단을 하겠다고 한다”면서 “공보지침변경에 따르면 감찰을 할 수 있게 하는 조항이 있다고 밝혀졌다"며 "감찰 지시를 빌미로 해서 본인이 직접 수사에 개입하겠다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금 보면 여권은 조직적으로 이제 조국 구하기를 넘은 3라운드를 대기하고 있다”며 “세치 혀로 그만 국민을 선동하라고 유시민에게 이야기하고 싶다”며 “유시민 (노무현 재단)이사장 보니까 동양대 사건에서는 언론인 운운하면서 변명하더니 가족 질극 하면서 본질을 비틀고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기국회 시작하면 조국 국감부터 해서 조국문제를 바로잡는 데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히고 “조국 문제를 바로 잡는 것은 개인의 문제가 아니다. 나라를 지키는 일이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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