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300명인 국회의원 수 270명으로 줄이겠다”
  • 입력날짜 2019-11-06 17:5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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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 우파 통합을 위해 당내에 통합논의기구 설치하겠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1월 6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통합이 곧 혁신이 되어야 한다”며 “자유 우파의 통합을 통한 총선 승리"를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광장의 민심은 힘을 합쳐야 한다는 것이었다”며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의 헌법 가치를 받드는 모든 분과의 정치적 통합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것을 선언”하고 “총선승리를 위한 자유 우파의 대통합”을 거듭 강조했다.

황 대표는 “지난 10월 국민항쟁, 10월 국민항쟁은 우리 선조들이 피 흘려 지켰던 대한민국을 지키고 흔들리는 대한민국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큰 시대적 명령을 내려주었다”며 “돌이켜보면 이 독선적이고 무능한 좌파정권을 막아내지 못한 책임에서 우리 누구도 자유로울 수 없다”고 주장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은 돌이키기에는 너무 멀리 잘못된 길로 왔다. 현 정권으로는 회복이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고 “무능, 오만, 비리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야 한다”며 “민생경제 회복, 빈틈없는 안보”를 강조했다.

황 대표는 “내년 총선에서 확실한 승리를 이루고, 또 미래의 대안이 될 수 있는 강력한 정치세력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자유민주세력의 대통합이 필요하다”며 “미래로 향하는 통합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교안 대표는 “내년 총선 일정 등을 고려할 때 통합 논의를 더는 늦출 수 없다”고 강조한 뒤 “당내에 통합논의기구를 설치하겠다”고 밝히고 “자유 우파의 모든 뜻있는 분들과 함께 구체적인 논의를 위한 통합협의기구의 구성”을 제안했다.

황 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 선거제를 패스트트랙에 태워서 장기집권을 도모함으로써 자유민주주의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며 “현재 300명인 국회의원 수를 270명으로 줄이겠다”고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약속하고 “국민이 원하는 통합과 혁신을 반드시 이루어내겠다”며 “국민께 힘을 보태주실 것”을 부탁했다.

황교안 대표의 이날 기자간담회가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당 쇄신의 요구를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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