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해찬 대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 사퇴설 일축
  • 입력날짜 2019-10-30 14:52:31
    • 기사보내기 
나경원 원내대표 교섭단체 연설... “이런 야당은 처음 본다”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당 대표 취임 후 11번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해찬 대표가 30일 오후 당 대표 취임 후 11번째 기자 간담회를 열고 있다. Ⓒ영등포시대
29일 오후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당 대표 취임 이후 11번째 기자간담회를 열고 조국 사퇴 이후 당 안팎에서 일고 있는 당 대표 사퇴 압력에 대해 “민생과 개혁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라며 사퇴설을 일축했다.

이해찬 대표는 그러면서도 “민주당이 검찰개혁이란 대의에 집중하다 보니, 국민, 특히 청년들이 느꼈을 불공정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좌절감은 깊이 있게 헤아리지 못했다”라면서 “이점 여당 대표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국민 여러분께 매우 송구하다”라고 사과했다.

이해찬 대표는 “다만, 이번 일은 검찰이 가진 무소불위의 오만한 권력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계기가 되었고, 검찰개혁을 향한 우리 국민의 열망도 절감하게 되었다”라며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마음으로, 공수처 설치와 검경수사권 조정, 그리고 검찰 내부의 조직 문화와 잘못된 관행들을 철저하게 개혁하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29일 국회에서 있었던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연설에 대해서는 자신이 “정치를 30년 넘게 했는데, 이런 야당은 보다보다 처음 본다”라면서 “아무리 정부 비판과 견제가 야당의 임무라지만, 이렇게 정부가 아무것도 못 하게 발목 잡는 것도 처음 본다”라고 혹평하고 자유한국당의 협조를 당부했다.

이해찬 대표는 “이제 총선이 6개월도 안 남았다”라고 밝히고 윤호중 사무총장을 단장으로 하는 ‘총선기획단’ 위원 선임을 이번 주 중 마무리하고 실무적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 대표는 “곧 인재영입위원회도 출범시킬 계획이다”라며 “민주당의 가치를 공유하는 참신한 인물을 영입해 준비된 정책과 인물로 승부하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