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년 반 동안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
  • 입력날짜 2019-10-29 12: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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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 “10월 항쟁, 국민의 위대한 저항?”
“광화문 10월 항쟁을 받들어,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29일 오전 제371회 국회(정기회) 제8차 본회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제1야당 원내대표로서 국민을 대신하여 감히 대통령께 묻겠다”며 “의혹만으로 임명하지 않는다면 나쁜 선례가 될 것”, “우리 경제의 성장세가 건전하다”, “국론분열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등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일일이 열거하고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느냐?”며 “대통령의 응답”을 촉구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 2년 반 동안 대한민국 곳곳이 무너져 내렸다”며 “문재인 정권 2년 반에 대한 심판은 이제 막 시작된 것이다”고 주장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 광화문 집회를 “10월 항쟁, 국민의 위대한 저항이다”고 주장하고 “문재인 정권 2년 반 동안 속았고 빼앗겼고 무너졌다”며 “위대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방법으로 “공정의 사다리를 다시 복원 ▲자유 회복을 통한 경제 회생 ▲3대 헌법 파괴세력과 단절 ▲외교·안보, 기본으로 돌아가는 것과 예산 심사를 통해 재정 만능주의와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야 4당이 공동으로 강하게 밀어붙이고 있는 공수처 법과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 “20대 국회와 함께 사라져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공수처는 기소권과 수사권을 모두 쥐고, 판사, 검사, 경찰 등을 표적 사찰, 협박할 수 있는 대통령 직속의 무소불위 수사기관이다”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그곳(공수처)은 좌파 법피아의 아지트가 될 것이다”라며 “10월 항쟁이 10월 혁명이 되지 않도록 하라”라고 경고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연설에서 “독재”, 2년 반(문재인 대통령 임기)등을 여러 차례 사용하며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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