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 ‘아동 공약 발표회’ 개최
  • 입력날짜 2022-05-05 18: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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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관기관 대표자 6명, 지지 발언을 통해 아동 공약 반영 촉구
6월 1일 실시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아래 지방선거)를 앞두고 아동 공약 발표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5월 4일, 6·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영등포차일드 미래에서 온 투표’아동 공약 발표회’를 개최했다.

2022년 어린이날 100주년을 맞이하여 투표권이 없어 정책 수립 과정에서 배제되기 쉬운 아동․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아동 공약 발표회는 ‘초록우산 어린이랜드’에서 진행됐다.

이날 열린 발표회를 통해 영등포구 아동들이 제안하는 아동 공약을 접수하고 분석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전달해 반영을 촉구했다.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은 지난 3~4월 두 달간 학교, 관련 기관과 ‘미래에서 온 투표’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686건의 공약을 받았다.

이번 아동 공약 발표회에서는 영등포구 대표 아동 4명(장선규, 어유민, 장시현, 정가은)이▲학교·교육 ▲폭력·범죄 ▲기후환경 ▲놀이·여가·휴식 ▲교통안전 ▲복지·주거 ▲아동 참여·정치 총 7분야에 해당하는 대표 공약을 제안했다.

전체 아동 공약 건수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놀이·여가·휴식’ 분야에 대해, 어유민(초6) 아동 대표는 “동네 곳곳에 다양하고 재미있는 공공놀이시설을 많이 만들어 주고, 놀이 시간을 보장해달라”고 제안했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학교·교육’ 분야에 대해, 장선규(초6) 아동 대표는 “경쟁보다는 쉼이 있고, 차별과 폭력보다는 배려와 존중이 있고, 다양한 것을 배우고 체험하며 꿈을 키울 수 있는 학교를 만들어 달라”고 제안했다.

7개 분야에 대한 아동 공약 발표에 이어 영등포구 아동․청소년 유관기관 대표자 6명(조미란, 한영미, 김숙희, 이은영, 이정연, 정혜선)은 지지 발언을 통해 아동 공약 반영을 촉구했다.

이충로 관장은 “아이들이 발표한 소중한 의견들이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라며 “후보자들이 아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경청하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영등포구를 만들기 위한 좋은 정책 공약을 수립해 달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서 모인 686명의 아동 공약은 영등포구청장 후보자에게 전달하여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할 계획이다.

이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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