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 패자일 뿐...”
  • 입력날짜 2022-03-04 10: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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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구청장 일동,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 규탄
러시아는 2022년 2월 24일 우크라이나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가입이 자국의 안보를 위협한다는 점을 내세워 주권국가 우크라이나의 영토를 침공했다.

이로써 구소련 붕괴 이후 30년 넘게 유지해온 세계 평화와 질서가 위협받게 되었고, 나아가 ‘신냉전 시대’를 여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현재 독일과 네덜란드는 우크라이나에 대전차포를 지원해 주었고, 어나니머스는 크렘린궁 사이트를 해킹하였다. 크림 합병, 돈바스 전쟁과는 다르게 유독 침공에서만 푸틴의 지지율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 구청장협의회(협의회장 이성-구로구청장-왼쪽 사진)는 3월 4일 오전 발표한 입장문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무력 침공은 오랫동안 유지되었던 세계 평화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한 범죄 행위다”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영토 침공을 강하게 비판했다.

구청장협의회는 “군사적 침략행위로는 결코 국가의 이익을 실현할 수 없으며, 외교적 고립만을 초래하게 될 것이다”며 “전쟁에는 승자란 없으며, 모두가 패자일 뿐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구청장협의회는 “안타깝게도 우크라이나에서는 연일 수많은 희생자가 나오고 있다. 군인은 물론 민간인, 심지어 어린이까지 포함하고 있다”며 “희생되어도 괜찮은 생명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구청장협의회는 끝으로 “우크라이나에 하루빨리 평화가 찾아오고, 국민의 일상이 회복될 수 있도록”, 기초지방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입장문 발표에는 중구청장 서양호, 용산구청장 성장현, 성동구청장 정원오, 광진구청장 김선갑, 동대문구청장 유덕열, 중랑구청장 류경기, 성북구청장 이승로, 강북구청장 박겸수, 도봉구청장 이동진, 노원구청장 오승록, 은평구청장 김미경, 서대문구청장 문석진, 마포구청장 유동균, 양천구청장 김수영, 강서구청장 노현송, 구로구청장 이 성, 금천구청장 유성훈, 영등포구청장 채현일, 동작구청장 이창우, 관악구청장 박준희, 강남구청장 정순균, 송파구청장 박성수, 강동구청장 이정훈 등 23명이 뜻을 모았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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