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종배 시의원 “서울시가 공공결혼정보제공 역할을...”
  • 입력날짜 2023-10-18 12: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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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만남 주선하는 내용 담은 일부 개정 조례안 발의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혼인 건수는 2021년 19만 2,507건보다 0.4%(817건)가량 줄어든 19만 1,690건,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37,012건보다 3.5%(1,260건)가량 줄어든 35,752건으로 2012년부터 11년째 매년 감소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결혼 적령기가 늦어져 결혼을 전제한 만남이 쉽지 않아 많은 미혼남녀가 적게는 수백만원에서, 많게는 수천만원까지 돈을 들여 결혼정보회사에 가입한다.

하지만, 일부 회사의 경우 스펙 좋은 회원을 알바로 고용해 반복적으로 매치함으로써 성혼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반복된다고 한다.
이에 이종배 시의원(왼쪽 사진)은 문화 향유를 통한 미혼남녀 만남을 주선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특별시 재단법인 서울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번에 이 의원이 대표로 발의한 조례안은 서울문화재단의 수행 업무 중 시민의 문화 향수 증진 대상에 미혼남녀를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또 서울시가 공공결혼정보제공 역할을 맡고, 미혼남녀에 고액의 가입비 및 성혼비 없이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이 의원은 “혼인율을 높이기 위해 이제 공공도 나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결혼을 전제한 만남을 가지고 싶어도 정보가 부족하거나 사설업체 가입비 등 경제적 부담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라며 “공공결혼정보제공 역할을 서울시가 맡게 된다면, 철저한 신원확인을 통해 상대를 신뢰할 수 있고, 문화를 향유하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안전하고 자연스러운 만남이 가능해진다”라고 개정안 취지를 설명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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