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교량 위 자살 시도, 마포대교 622건으로 최다!
  • 입력날짜 2023-10-13 11:51:17 | 수정날짜 2023-10-13 12: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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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길영 시의원 “자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 시급해”
서울시 교량 위 자살 시도 건수(2021년부터 2023년 9월까지)는 총 2,345건으로 나타났다. 이중 마포대교가 622건으로 가장 많이 신고됐고, 이어 한강대교(232건), 양화대교(172건), 한남대교(158건), 동작대교(138건) 순으로 나타났다.
김길영 서울시의원(왼쪽 사진)이 10월 10일 소방본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이같이 나타났다.

또 자살시도 건수는 2021년 626건에서 2022년 1,000건으로 60%가량 늘어났다. 자살 시도 신고는 한강 교량 위 ‘자살할 것 같음’ 등의 사유로 119신고 접수되어 출동 조치한 건을 기준으로 집계한 수치다.

김길영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올해 서울시 행정사무 감사에서 교량 위 자살 시도 증가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재난 안전관리실과 논의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살)시도 건수가 적은 교량은 한 자릿수인데, 빈도수가 높은 교량은 세 자릿 수다”라며 “(자살 시도가) 집중된 교량을 우선으로 방지 대비책을 세워나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수난구조대 활동에서도 자살 기도로 인해 출동한 건수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라며 “자살 방지를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한 현실이다”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자살 시도 방지와 골든타임 사수를 위해 서울시와 대책을 세워나가겠다”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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