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용진 의원 “민식이법, 유치원 3법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 촉구
  • 입력날짜 2019-12-01 18: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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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원내대표는 본인이 사학비리로 고발된 당사자”
민주당 박용진 의원은 12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3법 등 어린이 관련 민생법안 우선 처리를 위한 원포인트 본회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엊그제 본회의에서 당연히 통과돼야 했던 유치원 3법이 자유한국당, 특히 나경원 원내대표의 명분도 실익도 없는 생떼에 무참히 좌초되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

박 의원은 “유치원 3법, 민식이법 등과 같은 아이들을 위한 민생법안은 여야가 어른들의 싸움을 이유로 함부로 짓밟아서는 안 되는 법들이다”라고 강조하고 “유치원 3법은 본회의에 제대로 상정되지도 못한 채 통과가 무산됐다”며 “민생은 안중에 없는 자유한국당의 몰지각한 행동 때문이다”고 비판했다.

박 의원은 “자유한국당을 보면서 국회의원으로서 참 많은 자괴감을 느꼈다”라며 “미련하다는 곰도 쑥과 마늘을 먹으면서 100일이 지나면 사람이 된다는데, 330일이나 지나고도 사람 구실을 하지 못하는 그들을 보니 한심하기 그지없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박용진 의원은 “자유한국당의 이런 비인간적 정치의 근간에는 당대표, 원내대표의 사적이해관계가 강력하게 작동하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 당연히 하게 된다”고 밝히고 “민생법안 발목 잡고 본회의를 무산시킨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여러분이 아시는 것처럼 본인이 사학비리로 고발된 당사자다”라고 나경원 원내대표를 직접 겨냥했다.

박 의원은 황교안 대표를 향해서도 “황교안 당대표는 변호사 시절에 한유총이 시설사용료를 받을 수 있도록 법 개정 관련한 로비와 자문을 해 준 사람이다”고 지적하고 “두 사람은 사실상 한유총과 이익공동체이자 이해당사자라고 할 수 있는 근거가 있는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박용진 의원은 “국회의장과 여야교섭단체 대표들에게 정쟁은 잠시 뒤로 하고 민식이법, 유치원 3법을 처리할 원포인트 본회의”를 촉구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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