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승민 의원, 계파의원 21명과 바른미래당 탈당
  • 입력날짜 2020-01-03 10:5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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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의 근본을 지키겠다”
3일 오전 바른미래당 유승민 의원을 포함한 21명(기자회견 참석 20명)은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바른미래당 탈당을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은 자신이 낭독한 탈당 기자회견문을 통해 “바른미래당은 국민의 마음을 얻지 못했다”며 3년 전 새누리당을 떠난 후 오늘까지 소중한 성찰의 시간이었다”며 이같이 선언했다.

유승민 의원은 “정치의 근본을 지키겠다”며 “인간의 존엄과 가치가 살아있는 나라 ▲정의와 공정, 자유와 평등의 헌법 가치가 지켜지는 나라 ▲경제와 인구가 다시 성장하는 나라 ▲그리고 누구도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안보가 튼튼한 나라를 만들어내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의원은 “당장 눈앞의 이익에 눈이 멀어 저희의 뜻과 가치를 버리지 않겠다”라며 “비록 저희들의 숫자는 아직도 적고 세력은 약하지만, 무너진 보수를 근본부터 재건하고 무능과 독선, 부패와 불법으로 나라를 망치는 문재인 정권을 제대로 견제하고 대체할 새로운 보수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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