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한국당 “삼권분립 훼손, 입법부 권위 떨어뜨렸다” 맹공
  • 입력날짜 2020-01-09 07:3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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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청문회 개최
국회는 7일과 8일 이틀에 거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를 시행해 후보자의 정책 능력과 비전, 등을 검증했다.

7일 오전 시작된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에 대해 야당은 정세균 후보자가 전 국회의장인 점을 강조하며 “삼권분립을 훼손하고 입법부의 권위를 떨어뜨렸다”라며 전 국회의장이 국무총리로 가는 것에 대한 반대의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정세균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모두 발언을 통해 “국민에게 힘이 되는 정부를 만들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국회의장을 지낸 사람이 총리직을 맡는 일에 대해 깊은 숙고의 시간을 가졌다”라며
 “그러나 국민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될 수 있다면, 일의 경중이나 자리의 높낮이를 따지지 않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라는 생각에 총리 지명을 수락하게 되었다”고 국무총리 지명을 수락한 배경을 설명했다.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국무총리로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마련하여 경제 활성화의 마중물이 되고, 공직사회가 실질적인 변화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진정성 있는 소통과 협치로 사회통합을 이뤄내겠다”라는 약속도 함께했다.

질의에 나선 자유한국당 김현아 의원은 정세균 후보자의 논문 표절 의혹을 제기하며 “2007년 논문 강화의 이유를 알고 있느냐”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는 “인용할 때 잘 처리하도록 강화된 것을 알고 있다”라며 “2007년 기준으로 보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정세균 후보자는 “본인의 전공 분야는 무엇인가”라는 자유한국당 김상훈 의원의 질의에 대해 “경제인, 산업자원부 장관, 국회 재정경제위원 등 현장에서 쌓은 경제 분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성장동력을 재충전하고 국민의 안정된 삶을 뒷받침하고자 힘을 쏟아 온 것이다”라고 답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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