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대표, 검찰 인사 “사화에 가까운 숙청”
  • 입력날짜 2020-01-09 11: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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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이 쉬울 것이라는 생각해본 적 없다”
심재철 원내대표 “정세균 후보자 검증위원회 요구했다”
자유한국당은 8일 단행된 검찰 인사에 대해 “사화에 가까운 숙청이다. 문재인 정권 비리 수사 검사들에 대한 보복인사였다”고 혹평했다.

황교안 대표는 모두 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문재인 정권에 대해 수사하는 검사들에 대한 탄압, 숙청이다”고 주장하고 “무도한 권한 남용, 절대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황교안 대표는 통합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황 대표는 “통합이 쉬울 것이라는 생각은 단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통합은 문재인 정권의 폭정을 막으라는 국민의 명령이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반드시 통합해서 국민의 뜻을 따르겠다. 문재인 정권의 모든 것이 총선, 그리고 북한이다”고 주장하고 “지금 문재인 정권의 모든 것은 총선 시계에 맞춰져 있다”며 “90여 명의 청와대 출신 인사들이 앞다투어 선거판으로 뛰어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정세균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 결과에 대해 “도저히 적격 판정이 어렵다는 판단을 내린다”고 총리 인준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이어 “삼권분립 정신 훼손에 처음부터 부적격이었다”라고 주장하고 “진실규명에 필요한 자료들도 일절 제출하지 않았다”라면서 “청문위원들을 차단한 것이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원내대표는 “무조건 버티면 민주당과 심상정, 손학규, 정동영의 머릿수의 힘으로 임명동의안을 처리해 주겠지 하는 심보로 인사청문회를 하나 마냐로 만든 것이다”라며 “그래서 한국당은 불가피하게 정 후보자 검증위원회를 요구했다”라고 밝혔다.

심 원내대표는 “적격성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검증 보고서 채택 약속부터 해달라고 한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앞뒤가 바뀐 요구를 누가 용납하겠는가”라며 “민주당이 검증을 안 한다면 우리는 청문보고서를 채택할 수 없다”라고 밝혔다.

조경태 최고위원은 “옳고 그름도 분간 못하는 거짓말쟁이 정권, 위선 정권, 무능한 정권은 문재인 정권을 두고 하는 말이다”라고 주장하고 “세상이 큰일났다”라며 “지금 왕조시대도 아니고, 사회주의도 아닌데 조국을 옹호하는 젊은이들, 또 그런 세력들이 있다”라고 비판했다.

조 최고위원은 “어떻게 조국이 했던 행위가 가능한가?”라고 되묻고 “기가차다”라며 “우리나라의 교육이 이렇게까지 무너져있는가. 아마도 저들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여러분들은 돼지를 위에서 소라고 하면 그렇게 따라갈 것이다”라고 비판의 수위를 높이며 민주당 입당 인사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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