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학규 대표 “정무직 당직자 근무 태만 묵과 안 해!”
  • 입력날짜 2020-02-03 11: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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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정무직 당직자 근무 태만 묵과 안 해!”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
바른미래당이 안철수 전 대표 탈당 이후 극심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3일 국회에서 열린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는 임재훈 당 사무총장이 불참한 가운데 진행됐다.

손학규 대표가 “다른 정당과의 통합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힌 이 날 비서실장 사무부총장 등도 출근하지 않았다.
손학규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마무리 발언을 통해 “당내 사태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리겠다”며 “오늘 사무총장, 부총장, 비서실장 등이 출근하지 않았다. 당의 최고 핵심 실무자들이 당권투쟁의 일환으로 출근을 거부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운 일이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총선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할 지금, 정무직 당직자의 근무 태만은 묵과할 수 없는 일이다”고 강조하고 “당이 어려울수록 힘을 모아야지 분열의 길로 가면 안 된다. 곧바로 복귀하지 않으면 총선준비를 위해서 적절한 대응을 할 것이다”고 밝혀 인사 단행을 시사했다.

손 대표는 “당 소속 국회의원 여러분들께서도 당의 단합을 통해 총선 승리의 길로 나가도록 협조해주기 바란다”며 “거대 양당의 극한대립을 지양하고 다당제 연합정치의 실현을 목표로 제3지대의 결집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학규 대표는 “청년세력, 미래세대 통합을 위해 전력을 기울일 것이며 다른 한편, 같은 뿌리를 갖고 있는 다른 정당과의 통합을 위한 대화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다”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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