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른미래당 원내교섭단체 지위 상실
  • 입력날짜 2020-02-04 11: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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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대표 최측근 이찬열 의원, 탈당 선언
바른미래당 손학규 최측근인 이찬열 의원(사진 왼쪽)이 4일 바른미래당 탈당을 전격 선언했다. 이로써 바른미래당은 20석의 의석이 19석으로 줄어 국회 원내교섭단체 지위를 상실했다.

이찬열 의원은 이날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피도 눈물도 없고, 어제의 동지가 오늘의 적이 되는 비정한 정치판이지만 저라도 의리와 낭만이 있는 정치를 하고자 했다”고 밝히고 “하지만 이제 한계인 것 같다. 저는 오늘 바른미래당을 떠나 동토의 광야로 떠나겠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이찬열 의원은 “누구를 탓하겠습니까. 다 제 탓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손학규 대표와의 인연을 언급하고 “손학규 대표님과 끝까지 함께 하지 못해 형언할 수 없는 심정이다”라고 편치 않은 심경을 숨기지 않았다.

이찬열 의원은 3선을 시켜준 지역구민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두려운 것도, 믿는 것도, 오직 장안주민뿐이다”며 “늘 변치 않는 초심으로 장안주민 여러분만 보고 나아가겠다”고 밝히고 지역주민에게 “헤아려 살펴 이해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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