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인영 원내대표 “신천지 교단 방역 협조” 촉구

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모두가 힘을 모아 코로나19을 극복해 나가자”라며 “신속한 극복과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당정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해찬 대표는 “서로 탓하지 말고 공감과 위로, 격려의 마음으로 함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미래통합당 심재철 원내대표가 “제1당이 되면 ‘대통령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한 것과 관련 “코로나19 극복에 온 국민이 힘을 합치는 와중에도 그저 의석만 많이 얻으면 또다시 정쟁으로 나아가겠다는 발상이다”며 “이는 촛불혁명과 지난 대선에 불복했다는 말과 다름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지금은 정쟁이 아니라 코로나19 극복과 민생경제 구하기에 모든 정당이 힘을 합쳐야 할 때이다”며 “ 방역 및 치료 대책과 민생 추경에 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혀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코로나19가 지역사회 확산이라는 새로운 상황에 진입했다”며 “비상한 방역 대응이 다시 필요한 상황이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31번 확진자와 예배에 동석한 사람들 가운데 400여 명이 연락이 끊어지고 추적조사에 난항을 겪고 있다고 한다”라며 “신천지 교단은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방역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기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이 원내대표는 방역 당국을 향해서도 “동원할 수 있는 모든 법적·행정적 수단을 총동원해 신천지 교단을 포함해 철저한 역학조사에 총력을 다 해야 한다”며 “정부와 민주당은 대구·경북 시민들을 반드시 지켜낼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대구·경북 시민 여러분께서는 정부를 믿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해 주실 것도 요청한다”며 “불안을 자극하는 가짜뉴스에 흔들리지 마시고 예방수칙을 지키며 코로나19가 종식되는 그날까지 힘을 내주시라”고 응원했다.

이 원내대표는 미래통합당에 “정쟁중단”을 요청하고 “우선 국회가 할 일부터 잘해야 한다. 국회는 비상한 대책을 논의해야 할 상황이다”며 “국민의 절박한 심정을 헤아려 국회가 최대한 빨리 대책 논의에 착수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위원회의는 김현 전 의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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