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현 의원, 21대 총선 출마 두 번째 선언
  • 입력날짜 2020-03-01 13: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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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에서 시작한 봄, 집권 세력 제압 위해 영등포을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21대 국회의원 선거 영등포을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의원(사진 왼쪽)은 3월 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을 선거구가 “대한민국 입법부 국회가 위치한 사실상의 정치 1번지”임을 강조하고 “문재인 정권이 무너뜨리고 있는 법치주의를 지켜내기 위한 이번 총선에서 전략적 요충지이다”며 출마를 선언했다.

이정현 의원은 자신의 정치경력을 강조하고 “영등포을 선거구에서 집권 세력을 제압하지 못하면, 전체 선거 판세 특히 제가 기꺼이 제1야당 대표에게 양보한 종로 선거구에서도 선거를 제대로 치를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미래통합당은 영등포을 선거구에 대해 후보 등록 직전까지 문재인 정권 심판을 위한 수평적 야권 연대 결합에 더 노력해 줄 것을 정중하게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실상 영등포을 미래통합당 후보 공천 철회를 주장한 것으로 읽힌다.

이정현 의원은 끝으로 자신에게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하고 “반드시 운동권 급진 정치세력을 제압해, 문재인 정권의 무능과 폭주를 견제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영등포을은 현재 미래통합당 박용찬 대변인이 공천을 확정을 짓고 예비후보 등록 후 선거운동을 펼치고 있다. 미래통합당의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는 대목이다.

이정현 의원이 이날 선언한 제21대 총선 출마는 2월 4일 “봄이 시작한다”라며 “대한민국의 봄을 알리는 전령이 되기 위해 21대 국회 총선거에 종로에서 출마하고자 한다”고 밝힌 후 선거구를 바꿔 이어진 두 번째 선언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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