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안 “‘연동형 비례제를 후회한다’고 고백하시라”
  • 입력날짜 2020-03-09 11: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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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을 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9일 오전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석하기 위해 회의장을 향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는 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스크 대책과 관련해“우왕좌왕·갈팡질팡 헤매고 있다”고 정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준비되지도 않은 대책을 성급하게 발표했다가 땜질식으로 고치면 국민 혼란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전문가의 의견에 귀 기울이고, 탁상 위가 아닌 현장에서 답을 찾기를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

황 대표는 민주당에서 논의되고 있는 비례 민주당 추진과 관련해 “차라리 ‘연동형 비례제를 후회한다’고 고백하시라”며 “민주당이 의석수에 눈이 멀어서 야합세력 간의 밀약마저도 잊어버린 것 같다”며 거듭 비판했다.

황교안 대표는 “최근까지도 미래한국당 창당에 대해서 퍼붓던 민주당의 험악한 독설들을 국민은 지금도 여전히 모두 기억하고 계시다”며 “차라리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뼈저리게 후회 한다고 지금이라도 정상 선거제로 돌아가자고 고백하시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 대표는 “오직 정치적 유불리에 따라서 자신들이 만든 선거법도 내팽개칠 수 있는 정권은 당연히 국민의 선택을 받을 자격이 없다”며 “집권당이 얼마나 더 한심해질 수 있는지 국민은 똑똑히 지켜보고 계시다. 비례 민주당 움직임은 정권 심판의 가장 강력한 도화선이 될 것이다”고 주장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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