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코로나 전쟁, 우리는 이긴다”
  • 입력날짜 2020-03-23 11: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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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2주만 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 호소
2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제5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앞서 윤관석 총선 기획단 단장이 4∙15총선 공약집 ‘더 나은 미래’를 지도부에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3일 오전 국회에서 민주당 제5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에 앞서 윤관석 총선 기획단 단장이 4∙15총선 공약집 ‘더 나은 미래’를 지도부에 전달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은 23일 오전 국회에서 제5차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회의를 열고 “마스크 수급은 안정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손해를 감수하며 수고해주신 약사분 들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낙연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내일 대통령 주재의 비상경제회의는 대담한 자금시장 안정화 대책을 공개할 예정이다”며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그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이낙연 위원장은 “코로나19에 따른 고통이 길고 깊고, 넓어진다”고 지적하고 “그런 국민 여러분을 믿고, 민주당은 정부와 함께 우리의 모든 역량을 모아 국민 건강과 경제를 반드시 지키겠다”며 “코로나 전쟁, 우리는 이긴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코로나19 국난극복위원회 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가 세계 경제에 미치고 있는 영향과 지원 내용을 설명하고 “이러한 천문학적 경기 부양대책에도 불구하고, 세계 금융시장은 연일 거친 격랑 속을 표류하고 있다”며 “경제충격파를 줄일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국회 차원에서도 특별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의 강력한 방역 통제를 촉구”하고 “지금 유럽 등의 세계 각국은 공권력을 동원해서 집단 활동에 대한 강력한 통제에 나서고 있다”면서 “반면 우리는 지금까지 높은 시민의식을 믿고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에 나서 왔다”고 강조했다.

이인영 총괄본부장은 “이러한 상황에서 한두 집단이 우리의 사회적 연대를 깨면, 우리의 방역 전선에는 큰 구멍이 뚫리고 국민 모두는 일거에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지적하고 “우리는 신천지 집단의 교훈에서 이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지금 국민 모두의 사활이 ‘사회적 거리
두기’에 달려 있다”며 자발적인 사회적 거리 두기를 거듭 강조했다.

이 총괄본부장은 “우리는 이미 너무 큰 희생을 치르며 여기까지 왔다”며 “우리의 값비싼 희생이 절대 헛되지 않도록 마지막 힘을 내고 다시 2주만 더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해주실 것을 정중하게 호소드린다”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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