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의원 공천비리, 공직자 자질 의혹 밝혀야!
  • 입력날짜 2022-07-08 14: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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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의 대응 지켜볼 것”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7월 8일 영등포구의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를 향해 “영등포 구의원들의 공천비리 의혹 및 구의원 당선인들의 공직자 자질 관련 의혹에 대한 진상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촉구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7월 8일 오전 열리는 임시회에서는 영등포구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 상임위원회 구성 등 중요한 의사일정을 진행하게 된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기자회견에 앞서 “영등포구의회의 첫 임시회에 영등포 구의원들의 공천비리 의혹과 일부 당선인들의 공직자 자질 문제에 대한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라며 “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는 공천비리 의혹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영등포 지역사회에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공천 과정에 금전거래가 있었다는 정황의 통화내용이 담긴 녹취록이 떠돌고 있다”라며 “이 녹취록의 내용이 사실일 경우 이번 영등포구 지역에서 진행한 지방선거는 근본적으로 무효다”라고 강조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영등포의 주권자로서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 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는 항간에 떠돌고 있는 녹취록에 대한 진실을 명명백백하게 밝힐 것”을 요구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또 공직자의 자질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한다“라며 “6월 1일 치른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영등포구의원 선거는 영등포구의회 의석의 47%가 무투표로 당선이 확정되다 보니 몇몇 당선인들의 경우 공직자의 자질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은 채 구의원 임기를 시작했다”라고 비판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무투표로 당선된 구의원 중에는 KBS 보도를 통해 신한은행 자녀 채용 비리 의혹이 드러났으나 그 의혹이 제대로 밝혀지지 않은 채로 4선 구의원이 된 의원, 같은 당 소속의 시의원 당선자에 의한 성추행 피해를 주장하고 2007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100만원 벌금을 선고받은 전과에 대한 해명도 없이 무투표 당선된 의원은 최근은 입에 담기도 민망한 공직자의 자질을 의심할 만한 소문이 떠돌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그뿐만 아니라 지난 2011년 구의원 공직을 수행하던 중에 중형인 300만원 벌금형 전과가 있으나, 이 구의원 또한 무투표 당선으로 이 전과기록에 대한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라며 “공직자의 역할을 할 자격이 있는지에 대한 검증이 우선이다”라고 강조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문제는 이 의원들이 이번 영등포구의회에 입성한 몇 명 되지 않는 다선구의원이라는 점이다”라며 ▲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는 공천비리 의혹의 진실을 밝힐 것과 공직자의 자질 의혹에 대한 진실규명을 촉구했다.

또 “영등포구의회는 스스로 공직자로서 역할을 할 자격이 있는지 철저하게 검증부터 수행하라”라고 일침을 가했다.

영등포 지역 시민사회·진보정당은 “영등포구의회와 영등포경찰서의 대응을 지켜볼 것이다”라며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또한 영등포구의원들의 공천비리와 공직자 자질 의혹을 규명하는 행동을 이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7월 1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영등포구의회는 7월 8일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발언에 나선 이윤진 진보당 영등포구 위원장(왼쪽 사진)은 “영등포구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되어 있는 ‘의원 윤리강령’을 강조하고 “제9대 영등포구의회는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럼이 없는가? 의원 윤리강령을 읽고도 지금 무엇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는가?”라고 일갈했다.

이윤진 위원장은 “제9대 영등포구의회 의사 일정이 시작됐지만, 금전거래가 요구된 공천비리 의혹, 추잡한 성 추문 의혹이 하루하루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라며 “심지어 KBS 보도를 통해 신한은행 자녀 채용 비리에 연루된 정황이 드러난 사람이 구의회 의장 후보로 오르내리고 있다”라고 비판했다.

이윤진 위원장은 “고상한 도덕과 품성으로 법 없이도 살겠다는 말을 들어야 할 공직자들이 거꾸로 법이 있어도 통제할 수 없는 삼류 같은 인간으로 추락하지 않길 바란다”라고 질타했다.

이윤진 위원장은 “영등포구의회는 흉흉한 의혹의 진실을 밝히고 주민의 귀감이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7월 1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한 영등포구의회는 7월 8일 첫 임시회를 열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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