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의도 봄꽃 축제 4년 만에 다시 열린다!
  • 입력날짜 2023-03-17 10:3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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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4일부터 9일까지, 500만여 명 찾을 듯
축제 기간 중 국회 뒤편 여의서로 등 차량 전면 통제

4월 3일 12시부터 4월 10일 12시까지 국회 뒤편 여의서로(1.7km), 서강대교 남단 공영주차장~여의하류IC 구간의 차량 통행을 전면 통제된다. 또 여의도 전역을 밀집도에 따라 구분해 불법 노점상, 무단 주차 등 기초질서 위반 행위를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바로 여의도 봄꽃 축제가 코로나19 확산 이후 4년 만에 전면적으로 개최되면서 시민과 상춘객들의 안전을 위한 조치다..

코로나19 확산 이전 서강대교 남단~여의2교 입구, 1.7km에서 개최된 여의도 봄꽃 축제에는 500만여 명이 다녀갔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여의서로와 여의서로 하부 한강공원 국회 축구장에서 ‘제17회 영등포 여의도 봄꽃 축제’를 전면 개최한다고 3월 17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지난 3년간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국의 대표 벚꽃길인 여의도 벚꽃길(여의서로)을 통제하고 ‘봄꽃 거리 두기’를 실시해왔다.

올해는 코로나 엔데믹 전환에 따라, 2019년 수준으로 전면 대면 개최된다. ‘다시 봄(Spring Again)’을 주제로 4년 만에 온전히 봄의 생동감을 시민들에게 선사하며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장이 열린다.

또한 기후 변화 등 위기에 처한 지구 환경을 되돌아보는 쓰레기 없는 ‘친환경 축제’를 개최해 환경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경각심을 높인다. 다회용기 사용으로 일회용품을 없애고 텀블러 등 용기 지참 시 할인해주는 푸드마켓, 새활용·제로웨이스트 등 친환경 제품 판매 부스가 운영된다. 또한 현수막 등의 사용을 최소화해 축제로 인한 쓰레기 발생 감소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

이번 여의도 봄꽃 축제는 ▲오랜만에 봄꽃 축제를 찾은 시민들을 반갑게 맞이하는 ‘시민 맞이 개막행사’ ▲매일 저녁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는 ‘봄꽃 나잇’ ▲공예품과 친환경 제품을 만날 수 있는 ‘아트마켓’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푸드마켓’ ▲벚꽃길의 즐거움을 더해주는 ‘버스킹’ ▲직접 보고 생생하게 경험해 보는 ‘전시 및 체험’ ▲서울마리나리조트와 함께하는 ‘요트투어’ 등 다채로운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펼쳐진다.

또한 구는 봄꽃 축제를 찾는 시민들을 위해 관내 음식점, 호텔 등 할인 프로모션 행사인 ‘영등포 봄꽃 세일 페스타’를 4월 1일부터 31일까지 진행한다. 자세한 할인 내용 및 사용 장소는 ‘영등포 세일 페스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시민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벚꽃길 산책을 위해 ▲관광 정보센터 ▲여성·교통약자 상황실 ▲미아 방지 팔찌 부스 ▲휴식 공간(그린존) ▲포토존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영등포구는 벚꽃길 구간별로 질서유지 요원 등을 배치해 인파 밀집을 예방하고 안전 관리에 총력을 기울인다. 쾌적한 보행 환경과 상춘객 안전을 위해 벚꽃길 내 전동 킥보드와 자전거 등의 주행은 금지된다.

봄꽃 축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영등포구청 홈페이지나 영등포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따스한 봄을 온전히 맞이할 수 있는 전국 대표 축제, 여의도 봄꽃 축제가 4년 만에 전면 개최된다”라며 “여의도 봄꽃은 자연이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코로나로 인해 멀어진 사람들이 다시 만나 자연이 주는 선물을 만끽하고 우리의 지구를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강열 기자/ 배옥숙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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