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안양천 하류에 ‘수변 문화·휴식 공간’ 조성
  • 입력날짜 2023-11-01 16:47:48
    • 기사보내기 
11월~12월 수변 실험 프로젝트·윈터 페스티벌 개최
‘수변 허브 문화 도시’, 영등포의 안양천이 새로운 명소로 다시 태어날 전망이다.

영등포구가 “서울시와 함께 안양천 하류 양평2보도육교 일대의 수변 공간 약 22,000㎡에 ‘수변 문화·휴식 공간’을 조성한다”고 11월 1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2023년 ‘서울시 수변 활력 거점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서울시와 함께 30억 원 규모의 안양천 수변 문화·휴식 공간 조성에 나선다. 아울러 ‘수변 실험 프로젝트’와 ‘윈터 페스티벌’ 등을 펼친다.

사업 대상지는 안양천 하류 양평2보도육교 일대의 수변 공간으로 9호선 선유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인공섬 일대의 생태 환경이 우수한 경관과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이 다수 조성되어 있어 많은 주민이 휴식·여가를 위해 찾는 공간이기도 하다.

영등포구는 2025년까지 ▲안양천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수변 휴식 공간’ ▲카페, 갤러리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변 전망․복합문화 공간’ ▲피크닉이나 소규모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수변 활동 공간’ ▲수변 풍광을 누리며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산책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민들이 걸어서 만나는 일상적 수변휴식 공간이자 수변과 지역문화 자원이 연계되는 지역 활력 공간으로 안양천을 새롭게 재조명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안양천 수변 문화·휴식 공간 조성지/이미지=영등포구 제공
▲안양천 수변 문화·휴식 공간 조성지/이미지=영등포구 제공
 
또한 영등포구와 영등포문화재단은 11월 한 달간, 수변 실험 프로젝트 40개를 안양천 등 수변 곳곳에서 펼질 예정이다. 안양천이 시민들의 휴식·교류의 공간이자 문화 향유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수변에서 #OO한 #실험하기’와 ‘윈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아울러 12월 말 약 열흘간, 안양천의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안양천 윈터 페스티벌’이 열린다. 윈터 페스티벌은 제방 산책로를 중심으로 아름다운 조명과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빛 산책로’,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등으로 꾸며진다. 크리스마스와 송년을 맞이해 다채로운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는 한강과 샛강, 안양천, 도림천을 연결하는 서울의 대표 수변 허브이자, 서울의 유일한 법정 문화 도시이다. 수변 문화 인프라 확충, 다양한 문화 행사 지원 등 수변 문화 활성화를 적극 추진하겠다”라며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새로운 생활 활력 거점으로 도약할 안양천의 변신을 기대해달라”라고 말했다.

김경희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