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담뱃불 끌 수 있는 ‘담배꽁초 수거함’ 설치
  • 입력날짜 2023-11-06 15: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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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음식점, 주점, 직장 등이 밀집한 60곳에 추가 설치
무분별한 담배꽁초의 무단투기 방지와 안전하고 깨끗한 거리환경 조성을 위해 ‘거리 단속반’을 운영하는 영등포구가 이번에는 담뱃불을 끌 수 있는 기능이 더해진 ‘담배꽁초 수거함’을 새롭게 설치했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10월, ‘담뱃불 끄기’ 기능이 더해진 ‘담배꽁초 수거함’을 당산동 일대 식당 밀집 지역에 시범 설치해 상인과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라고 11월 6일 밝혔다.

영등포구가 이날 밝힌 ‘담뱃불 끄기’ 기능이 더해진 ‘담배꽁초 수거함’은 상부 전면의 꽁초 투입구 사이로 타공판을 설치해 담배를 비벼 끌 수 있게 했다.

또 꽁초 투입구는 일반 쓰레기는 제외하고 담배꽁초만 들어갈 정도의 좁고 동그란 구멍으로 제작되었으며 투입구 상단은 곡선으로 만들어져 캔, 병, 일회용 컵 등이 쌓이는 것을 방지한다.

이에 영등포구는 “연말까지 동 주민센터, 외식업 중앙회 등의 수요조사와 현장 조사를 거쳐 음식점, 주점, 직장 등이 밀집한 60곳에 ‘담배꽁초 수거함’을 새롭게 설치한다”라며 “설치 효과를 모니터링한 후 수거함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담배꽁초는 화재와 빗물받이 막힘의 원인이 될 뿐만 아니라 유해 물질이 하수도를 따라 들어가 환경을 오염시켜 구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라며 “현장을 점검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현장 행정’으로 구민 불편 해소와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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