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특색 있는 테마별 ‘녹색 보행 망’ 구축에 나서!
  • 입력날짜 2024-01-09 13:04:15
    • 기사보내기 
5개 구간에 1,233m의 ‘정원형 띠 녹지’ 조성 완료
영등포구가 당산로42길, 당산로, 영중로, 여의대방로35가길, 영등포로로 총 5개 구간에 ‘정원형 띠녹지’를 조성했다. 길이는 총 1,233m에 달하며 면적은 총 1,600여㎡ 규모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구민들이 도심 속 거리를 걸으며 작은 정원과 사계절의 변화를 즐길 수 있는 ‘정원형 띠 녹지’ 조성을 2023년 4월부터 12월까지 조성했다”고 2024년 1월 9일 밝혔다.

가로변 가로수와 가로수 사이 공간에 나무나 꽃을 심는 ‘정원형 띠 녹지’는 녹지확보와 도시미관 개선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 폭염 완화 효과가 있다. 그뿐만 아니라 보도와 차도를 분리해 무단횡단을 막고 보행안전을 높이는 ‘푸른 안전띠’ 역할도 한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황금조팝나무, 눈향나무 등 높이가 다른 나무를 식재해 녹음을 더하고, 다년생 초화류, 수선화, 수국, 애기맥문동과 같은 사계절 초화를 심었다”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구민들이 보행 중이나 횡단보도를 기다리면서 잠시나마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띠녹지 주변에 ‘포켓쉼터’도 조성했다”며 “포켓쉼터’를 통해 띠 녹지가 단순한 녹지공간에서 벗어나 도심 속 구민들을 위한 힐링‧문화 공간이자 안식처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향후 구는 재개발‧재건축 시 동과 동, 건물과 건물 사이를 연결하는 띠녹지를 확대하여 지역 내 산이 없는 지리적 한계를 극복할 계획이다. 또한 가로변마다 특색 있는 테마를 반영한 녹색 보행거리를 조성하여 도심 속 숲과 공원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정원형 띠 녹지’를 통해 구민들이 거리 곳곳에서 사시사철 변하는 자연을 느끼며 일상에서 힐링하시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자투리땅, 마을 공터 등 일상 공간을 활용해 정원을 확대하고,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하여 ‘꽃의 도시 영등포’ 조성에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김경희 공감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