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굴욕외교 국민과 함께 정상화해 나가겠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윤석열 정부의 대일 외교를 ‘굴종 외교’로 표현하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9월 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께서 지난 주말에 세상을 떠나셨다”라며 “윤석열 정부의 대일 굴종 외교 피날레를 장식한 기시다 총리 방한에 겹쳐서 들려온 안타까운 소식이라서 더 비통하게 느껴진다”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일본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핵 오염수, 사도광산 등재, 독도 침탈에 대한 방치, 친일 옹호 교과서까지 일본 정부는 얻을 수 있는 최대한을 얻었고 이제 군사협력까지 제도화하려는 그러한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라며 “민주당은 발전적인 한·일 관계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잘잘못을 규명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독도 지우기를 포함해 정부의 굴욕외교를 국민과 함께 정상화해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의료 개혁 정책 실패로 국민 생명을 위태롭게 하는 상황을 초래해놓고도 정부가 계속 무리수만 두고 있다”라고 지적하고 “정부가 위급한 응급실에 대통령실 비서관을 파견한다고 하더니 이번에는 원대 복귀한 군의관들 징계를 논의하겠다고 한다”라며 의료 개혁 추진 방향에 대해 비판했다. 이재명 대표는 “병원에서 의사를 내쫓은 것도 모자라 군대 군의관들까지 다 내쫓을 심산이니 참 걱정된다. 이성을 찾아야 한다”라며 “유연한 자세로 대화하고 서로 양보해야 문제가 해결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강공으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거의 없어졌다. 소통과 타협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한다”라면서 “현재 정부는 어떻게 하겠다는 입장 없이 이랬다, 저랬다, 아침 다르고 저녁 다르고, 왔다 갔다 하며 혼란만 부추기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재명 대표는 “대화가 시작될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 여·야·의·정 협의체는 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도록 국민이 생명의 위협을 겪지 않도록 의사들이 하루빨리 병원에 복귀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라며 “7개월간 여러 차례 지적되어 온 문제를 정부가 허심탄회하게 인정하고 폭넓게 개방적으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이재명 대표는 “민주당은 여·야·의·정 협의체가 의료대란 위기를 해소할 마중물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정부와 여당도 자존심보다는 국민 생명을 지킨다는 자세로 이 문제에 임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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