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 만나겠다”
  • 입력날짜 2024-04-26 11: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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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를 만들어...”
▲이재명 대표가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이재명 대표가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윤석열 대통령과 민주당 이대명 대표의 영수 회담 조율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조건 없이 윤석열 대통령을 먼저 만나겠다는 의사를 피력하고 나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 모두 발언에서 ‘카드론 규모 증가’, ‘자영업자 폐업 증가’ 등을 예로 들고 “지금의 최우선 과제는, 민생 위기 극복 방안을 만들어 신속하게 집행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총선 과정, 그리고 현재 상태에서 국민께서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코로나 때보다 더 어렵다”이다 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 지금 국민의 삶이 하루하루가 그야말로 전쟁 같다”라고 덧붙이고 “당장 해결책을 마련해야 하는데, 정말로 답답한 상태다”라며 “이런 어려운 민생 상황 속에서 민주당이 해야 될 정치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이어 “영수 회담 관련해서 여러 가지 이야기들이 오가고 있다. 오랜만에 하는 영수 회담이라 의제도 좀 정리하고, 미리 사전 조율도 해야 하는데, 그것조차도 좀 녹록지 않은 것 같다”라며 “그래서 다 접어두고 먼저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복잡한 의제들이 미리 좀 정리되었으면 좋았을 텐데, 쉽지 않은 것 같다. 그것 정리하느라 시간을 보낼 수 없어, 신속하게 만날 일정을 잡도록 하겠다”라며 “대통령을 만나서 총선에서 드러난 국들의 민심을 가감 없이 전달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는 “그리고 민생 현장의 참혹한 현실을 제대로 전달하고, 또 필요한 조치할 수 있도록 요청하도록 하겠다”라며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이런 어려운 상황, 또 총선 민의를 잘 들어 주시고, 절박한 심정으로 어떻게 하면 이 난국을 타개할 수 있을지를 함께 고민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지금, 이 위기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몰락한다는 각오로 이번 회담에서 반드시 국민이 기대하는 성과, 가능한 조치를 만들어 내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영수 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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