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자녀의 일상 연결을 위한 부모 교육 참가자 모집
  • 입력날짜 2024-04-26 11: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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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가 강사로 직접 나서!
청년 자녀의 사회적 고립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모(가족)를 위한 프로그램이 상‧하반기로 나누어 진행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지역 내 고립·은둔 청년들의 신속한 일상 회복과 건강한 사회 안착을 응원하기 위해 청년 당사자들과 부모(가족)를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 ‘이어주미’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4월 26일 밝혔다.

상반기에는 고립·은둔 청년에 대해 알아가고 이해하기 위한 교육들로, 총 4회차로 구성되어 있다. 교육 주제는 ▲고립·은둔 극복 당사자 사례 공유 ▲ 소통 및 대인관계 기술 강화 ▲자기 이해 및 성장을 위한 각자의 역할 찾기 ▲진로 설계 및 탐구 등으로, 부모와 청년 당사자를 대상으로 강의가 진행된다.

또한, 상반기 프로그램에서는 이동주(배우), 이주훈(뮤지컬배우), 박성은(단델리온 커리어) 등이 강사로 참여한다. 특히, 고립·은둔 경험이 있는 청년 당사자가 강사로 직접 나서 본인의 은둔 경험과 극복 과정 등의 이야기를 가감 없이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상반기 참여자 인원은 매 회차 20명으로, 선착순 마감된다. 모집 기한은 오는 5월 20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역 내에 거주하거나 생활권을 둔 구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다. 교육은 5월 21일부터 4주간 매주 화요일에 ‘영등포구 여성소통문화공간 HEY YDP’에서 진행된다.

하반기에는 자녀의 고립·은둔의 상황을 정확히 마주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며, 총 6회차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연기 기반의 ‘예술 치유 워크숍’을 통해 각자의 상황을 진솔하게 표현하고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하반기 프로그램의 구성과 내용, 모집 인원 및 기간 등 자세한 사항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다.

이어주미란 ‘이어주다’와 ‘미래’를 조합한 것으로, 청년 당사자들의 주변 관계인들이 힘을 모아 청년과 미래를 이어주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 교육 대상을 청년 당사자부터 부모와 가족으로 확장하여 주변인들과의 관계 형성과 사회 환경의 변화를 함께 지원하는 것에 의의가 있다.

김경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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