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고 싶고, 살기 쉬운 서울 만들겠다”
  • 입력날짜 2021-01-12 10:2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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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의원, 집값은 잡는 6대 분야 부동산 정책 발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은 잡는 6대 분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집값은 잡는 6대 분야 부동산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 출마를 가장 먼저 선언한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살고 싶고, 살기 쉬운 서울 만들겠다”라며 6대 분야 세밀한 부동산 정책을 설계해 발표했다.

우상호 의원은 1월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 시리즈 첫 번째로 “살고 싶어도 살 수 없는 서울”이 지금 서울시 부동산 문제의 핵심이라며 ‘주거 안정’ 부동산 정책을 발표했다.

우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시장 안정화를 위한 공공주택 공급 확대와 기본적 주거권에도 미치지 못하는 생활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정부와 서울시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우상호 의원은 이어 “ ‘살고 싶고, 살기 쉬운 서울’을 만들기 위한 현장 밀착형 세부 공약으로 ▲공공주택 ▲정비사업 ▲지원방식 ▲도시재생 ▲용도지역 ▲층고 제한을 제시했다.

분야별 세부 내용으로는 ①공공주택 16만호 공급, ②낙후지역 속도감 있는 재개발 추진·투기수요차단 재건축 ③수요자 지원방식으로 전환추진, ④부분 재개발 허용 도시재생 2.0추진, ⑤복합용도지역 지정 확대 ⑥ 35층 층고 제한 유연한 적용 등이다.

우리나라 공공주택 비율이 오스트리아 빈 등과 비교해 8%에 불과한 우리나라의 경우, “공공주택 비율이 높아지고 가격이 안정되어야만 민간시장의 급격한 가격 상승도 제어할 수 있다”며 “‘공공주택 16만호 공급’”을 “서울시 부동산 안정화의 해법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우 의원은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과 관련해서는 “재건축은 개발이익환수 및 소형주택(임대주택) 확보를 전제로 유연하게 검토하고, 낙후된 강북지역 아파트 재건축은 적극적인 검토”, “ 거안정을 위해 주택사업 지원방식 전환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공급자(사업자) 중심의 주택사업 지원방식을 수요자(입주자)지원방식으로 전환추진하고, 주거 지원이 필요한 사각지대는 다양한 방식의 금융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 말했다.

이명박 시장 시절, 뉴타운 정책 시행으로 재개발 지역이 과다 지정되면서 주민 갈등이 극한에 달한 문제를 언급하며, 도시재생의 원취지를 살려 도시재생 2.0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도시계획에 있어 융합 용도를 통한 복합개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35층 층고 제한은 유연하게 접근해 공익과 사익을 조화롭게 하는 융합개발형식을 택하겠다고 설명했다.

우 의원은 “지금 서울은 즉시 투입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서울시장’이 필요하다”면서 “공공주택 보급은 속도감 있게 진행해 1년 안에 협의에서 계획 확정까지 최대 5년이면 성과를 낼 수 있는 현실성이 가장 높은 정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상호 의원은 오늘 주거 안정 부동산 정책 발표를 시작으로 ‘내일을 꿈꾸는 서울’ 정책 시리즈를 잇따라 발표할 예정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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