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동혁, “정청래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X맨인가?”
  • 입력날짜 2026-02-12 13:14:38 | 수정날짜 2026-02-13 08: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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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찬 회동 불참,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설 명절 선물은 너무도 참혹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12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지 않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12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지 않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12일) 예정된 이재명 대통령과의 오찬에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2월 12일 국회에서 현안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오찬은 이재명 대통령과 정청래 대표 두 분이 하는 게 맞는 거 같다. 한 손으로는 등 뒤에 칼을 숨기고, 한 손으로 악수를 청하는 것에 대해서 응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어제 오찬 회동 제안을 오전에 받았다. 그런데 어제 더불어민주당은 법사위에서 재판소원을 허용하는 법률과 대법관 증원하는 법률을 일방적으로 통과시켰다”라며 “정청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을 위해 준비한 설 명절 선물이 국민께는 재앙이 되고 말았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아울러 “이것이 한두 번이 아니다. 대통령과의 오찬 잡히면, 반드시 그날이나 그 전날에는 이런 무도한 일들 벌어졌다”라며 정청래 대표를 향해 “진정 이재명 대통령의 X맨인가”라고 물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번 오찬 회동이 잡힌 다음에 이런 악법들 통과시켰다. 이러고도 제1야당 대표와 오찬 하자고 하는 것은 밥상에 모래알로 지은 밥을 내놓는 것과 똑같은 것이다”라고 비판하고 “국민의 민생을 논하자고 하면서, 모래알로 지은 밥을 씹어먹으러 제가 청와대에 들어갈 순 없는 일이다”라며 거듭 오찬 회동 불참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계는 설 명절을 향해 가고 있지만, 서민들은 설 명절을 비껴가고 싶어 한다”라고 주장하고 “대통령은 시장 뒤에서 시장을 지켜보면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만 시장에 개입해야 한다고 말하려고 했다”라며 오찬 회동에 대해 준비했음을 에둘러 밝혔다

오늘 오찬 취소가 예의 없는 일, 예의 없는 행동이라 비판한 정청래 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도 쓴소리를 쏟아냈다.

장 대표는 “야당 대표를 불러 오찬 회동을 하자고 한 직후에, 86명의 여당 의원이 대통령의 공소취소를 주장하면서, 모임을 만드는 것은 국민께 진정 예의 있는 행동인가?”라고 따져 묻고 “그것은 예의 없는 행동을 넘어 야당에 대한, 야당 대표와 국민에 대한 배신으로 민심을 우습게 아는 처사다”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대통령을 위해 여당 대표가 선택한 설 명절 선물 그리고 야당 대표를 위해 준비한 대통령과 여당 대표의 설 명절 선물은 너무도 참혹하다”라고 덧붙였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으로 인해 또다시 갈지자 행보가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 영수 회담은 장동혁 대표가 먼저 제안했다. 그리고 영수 회담 1시간 전에 불참을 통보했다.

이어 영수 회담에서 밝힐 내용을 이날(12일) 현안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일부 최고위원의 반대로 영수 회담을 불참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장동혁 대표의 리더십에 대한 평가가 진행 중이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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