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행안부 지방재정분석 평가 서울 자치구 1위
  • 입력날짜 2025-12-26 15: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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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243개 지자체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 획득…특별교부세 1억 원 확보
영등포구 슬로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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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행정안전부 주관 ‘2025 지방재정분석 평가’ 종합 분야에서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며 서울시 자치구 중 1위로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분석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매년 전국 243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효율성, 계획성 등 3개 분야 14개 지표를 종합 분석해 지방재정 운용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영등포구는 이번 평가에서 종합 분야 최고 등급인 ‘최우수’를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획득하며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재정 운용 성과를 인정받았다.

주요 지표를 살펴보면, ‘지방세 수입 증감률’은 전년 2.12%에서 8.89%로 크게 개선돼 유사 규모 지자체 평균(2.86%)과 전국 평균(0.52%)을 모두 상회했다. ‘세외수입 체납액 증감률’ 역시 0.28%에서 41.65%로 대폭 개선되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공기업 부채비율’은 73.79%로, 유사 규모 지자체 평균인 154.38%를 크게 밑돌아 안정적인 재정 구조를 유지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구는 이번 성과가 세입 기반 확충과 체계적인 세원 관리 강화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지방세와 세외수입 전반에서 징수체계를 정비하고, 탈루·누락 세원 발굴과 비과세·감면 사후관리 강화, 체납관리 고도화 및 적극적인 납부 독려 등을 추진한 것이 주요 지표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필수경비 증가 등 재정 여건 변화 속에서도 재정 운영의 균형을 유지하고, 공기업 재무구조 개선과 체계적인 부채관리를 병행해 안정적인 재정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보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이번 성과는 책임 있는 재정 운영 원칙을 일관되게 실천해 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효율적인 재정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갖춘 영등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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