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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일이의 엄마·아빠’가 간다…이용 주민 “혼자 사는 가구에 꼭 필요한 서비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혼자 생활하는 1인가구의 주거 불편 해소를 위해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을 확대 운영하며 생활 밀착형 주거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구 내 1인가구는 전체 가구의 45.1%(7만9,698명)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2022년 실시한 1인가구 실태조사에서도 주거 관련 지원이 가장 필요한 정책 분야 중 하나로 나타나며, 공공 차원의 주거 불편 해소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구는 2024년부터 ‘영일이의 엄마·아빠’ 특화사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주거 지원을 추진해 왔다. 사업 첫해인 2024년에는 82명이 지원을 받았으며, 2025년에는 주거 관리와 생활 수리를 함께 지원하는 방식으로 확대해 총 109명이 참여했다. 지원 내용은 서랍장·선반·방충망 보수, 문고리·조명 교체 등 소규모 생활 수리와 함께 전문 공구와 스팀청소기 등 생활 공구 대여를 포함한다. 이와 함께 주거 불편 상담과 기초 유지관리 방법 안내를 병행해 1인가구가 일상적인 주거 문제를 스스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올해 하반기부터는 도어 이중잠금장치와 창문 잠금장치 설치 등 안전 관리 항목을 새롭게 추가해 혼자 사는 가구의 주거 안전을 한층 강화했다. 설치 시 사용법과 관리 요령도 함께 안내해 실질적인 안전 효과를 높였다. 서비스를 이용한 주민들은 “수리뿐 아니라 관리 방법까지 알려줘 큰 도움이 됐다”, “혼자 사는 사람에게 꼭 필요한 서비스”라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영일이의 엄마·아빠’ 사업은 영등포구 거주 1인가구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영등포구 1인가구지원센터 누리집 또는 전화로 접수 가능하다. 올해 사업은 종료됐으며, 내년 초 재개될 예정이다. 한편 영등포구 1인가구지원센터는 주거 지원 외에도 러닝크루, 호신술, 부동산·재무설계 교육, 요리 프로그램 등 다양한 맞춤형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혼자 사는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작은 불편을 줄이는 것이 지원의 출발점”이라며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인수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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