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내란의 잔재를 뿌리 뽑는 그날까지 달려가겠다”
  • 입력날짜 2025-12-24 11: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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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경원 의원은 천정궁에 갔느냐? 가지 않았느냐?”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나경원 의원도 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나경원 의원도 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반문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23일 내란 전담재판부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란 청산 발판이 마련됐다. 또 김건희 특검이 종료되는 즉시, 2차 종합 특검을 추진할 수 있는 법안 또한 발의돼 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2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내란 전담재판부와 2차 종합 특검을 두 바퀴로 삼아, 내란의 잔재를 뿌리 뽑는 그날까지 달려가겠다”라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조희대 대법원장이 내란 전담 판사를 임명하지 못하도록 원천 차단, 원천 배제했다”라고 내란 전담재판부 법 일부를 소개하고 “영장전담판사도 바뀌게 된다. 추상같은 심판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오늘 본회의에서 표결이 예정된 허위 조작 정보 근절법, 정보통신망법에 대해 “불법으로 사익을 추구하는 것은 근절해야 한다. 고의적 허위·조작 정보와 불법 정보는 단호히 퇴출하겠다”라며 “이 법은 정당한 표현의 자유와 알 권리 강화로, 건강한 공론장 형성의 토대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아울러 한 언론 보도를 인용해 “국민의힘 시도당 위원장 17명 중 14명이 쪼개기식 정치 후원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김건희 특검을 통해 드러났다는 것이다”라며 “통일교 특검으로 국민의힘의 쪼개기 정치 후원금 수수 의혹과 민원 청탁 의혹의 실상을 낱낱이 밝혀야 한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저 심각한 국민의힘 명단을 보라”라며 “싹 다 특검 수사 대상에 포함해 철저하게 수사해야 한다. 그런데 경원 의원님은 천정궁에 갔느냐? 가지 않았느냐? 국민이 궁금해한다”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나경원 의원도 이 궁금증을 해소하기 위해서 특검 대상에 포함해야 하지 않겠느냐”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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