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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진당사례...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
국회의 계엄 해제 표결을 의도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표결이 27일 이루어질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표결 거부의 뜻을 밝혔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와 관련해 “참 염치도 없고 뻔뻔한 정당이다”라고 일갈했다. 정청래 대표는 1월 2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추경호 전 원내대표는 특검 수사도 받고 있다”라며 “총을 든 계엄군이 국회로 들이닥쳐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실 창문을 깨고 진입하는 긴박한 상황 속에서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 밖으로 공지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처사다”라고 말했다. 이어 “일반 시민들도 국회를 지키기 위해 국회로 모였는데 국회의원을 국회 밖으로 나가도록 유도했다는 의혹, 이것은 다분히 의도적이고 적극적인 계엄 해제 방해로 밖에 볼 수 없는 충분한 의심 사항이다”라며 “의도적으로 의총 장소를 변경한 것이 사실로 확인된다면 추경호 전 원내 대표는 내란의 중요 임무에 종사한 내란 공범이고 그런 지시를 했다는 국민의힘 의원들도 모두 내란 공범에 해당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내란 정당으로 위헌 정당 해산 심판의 대상을 또 피할 길이 없어 보인다”라며 “내란 예비 음모만으로 해산당한 통합진보당의 사례에 비춘다면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 번이고 정당 해산감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이 일말의 반성과 사과도 없이 추경호 전 원내대표에 대한 체포 동의한 표결을 거부할 모양이다. 참 염치도 없고 뻔뻔한 정당이다”라고 쏘아붙이고 “반성과 사죄가 없는 자에게는 남은 것은, 법적 처벌과 책임뿐이다”라며 경고성 발언을 했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은 12.3 불법 계엄의 내란 잔재를 확실하게 청산하여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헌정질서를 바로 세울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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