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 입력날짜 2025-11-24 14: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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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다”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1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대표(가운데)가 1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다”라고 밝히고 있다. Ⓒ영등포시대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1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다음 주면 윤석열의 불법 계엄 사태가 발생한 지 1년이 된다”라며 “내란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곳곳에서 내란 옹호 의심 세력들이 준동하고 있다. ‘침대 축구’를 일삼는 지귀연 재판부로 인해 내란수괴 윤석열에 대한 재판은 지지부진하고 이에 따라 누구나 책임지지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동조했던 국민의힘 누구 하나 반성하지 않는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그러면서 아스팔트로 나가 ‘민생 회복’과 ‘법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황당할 따름이다. 위헌정당 해산 심판으로 길바닥에 나앉는 것을 미리 연습하는 건지는 모르겠으나 자신들이 망쳐놓은 민생과 법치를 부르짖더니 민망하지도 않은 모양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요즘 내란 재판 중계를 보면서 “저런 사람이 대통령이었어.”라고 자괴감이 드는 국민이 많을 것이다. 변명과 책임회피, 품격 제로 윤석열을 보면서 아직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가 있다면 윤석열도 윤어게인을 외치는 자들도 모두 모자란 사람들이다”라며 “치졸하고 비겁한 반헌법, 반민주주의의 암적 존재들이다. 고름은 살이 되지 않는다. 짜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민생과 법치를 입에 올릴 자격도 없다”라고 꼬집고 “이재명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어깃장을 놓고 흠집만 내려 하기 전에 윤석열의 12.3 불법 계엄 사태에 대해 제대로 사과하는 것이 먼저고 순서며 도리다”라며 국민의힘을 거듭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윤석열의 불법 계엄에 동조한 자들이 스스로 잘못을 시인하고 반성하고 응분의 죗값을 치르는 것이 순리다”라면서 “더 이상 국민 기만행위는 용납될 수 없다. 필요하다면 국민의힘을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에 올려 헌법적 절차를 받겠다”라고 밝혔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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