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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도시의 위상과 잠재력 인정, 새로운 서울의 문화 중심지로 도약
영등포구가 지역 문화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가칭)’ 건립 사업이 서울시 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번 투자심사 통과로 구립 ‘문래예술의전당’ 사업의 행정적 타당성과 정책적 정당성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으면서 ‘문래 예술의전당(가칭)’(아래, 문래 예술의 전당) 건립이 탄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문래동 공공부지에 총사업비 1,823억 원을 들여 지하 3층, 지상 3층 규모로 조성된다. 주요 시설로는 ▲1,200석 규모의 대공연장 ▲250석 소극장 ▲전시실 ▲공유 작업실 ▲영등포 문화재단과 영등포문화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대형 뮤지컬과 콘서트 등 대규모 공연을 개최할 수 있는 대공연장과 전시·공연·교육이 어우러지는 소극장·전시실을 함께 마련돼 구민과 방문객이 일상에서 문화를 즐길 기회를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는 개관 전 국내 공연 제작사와 협력해 시설 운영 초반부터 우수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사전 기획을 통해 관람객 유입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로써 안정적인 대관 수익 확보와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구는 내년에 공공 건축심의와 국제설계공모를 진행하고 2028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준공 후에는 인접한 ‘문래동 꽃밭 정원’과 함께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지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시가 여의도에 추진 중인 ‘제2세종문화회관’ 건립이 11월 4일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발표했다. 이에 따라 여의도공원에는 ‘제2세종문화회관’ 유치, 문래동에는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 건립이라는 1+1 효과를 통해 영등포구는 새로운 서울의 문화 중심지로 도약할 전망이다. 영등포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서울시 유일 ‘법정 문화도시’로, 올해는 전국 문화도시협의회 ‘의장 도시’로 선정돼 문화도시로서의 위상과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구립 ‘문래 예술의전당’은 영등포구의 품격을 높이고, 예술인과 구민이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간이 될 것이다”라며 “구민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 랜드마크로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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