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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명의 참여자가 배움으로 빛나는 하루, 함께 걸어온 이야기
영등포종합사회복지관(관장 진용숙)이 규모는 작지만, 참여자들의 도전과 기쁨이 고스란히 담긴 특별한 ‘전시회’를 열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노인 사회 교육프로그램 참여자들이 1년간 배움의 과정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기 위해 11월 10일부터 11월 21일까지 11일간 개최하는 ‘생생배움터 작은 전시회’가 그 주인공이다. ‘생생배움터’는 지역 어르신들의 보람 있는 노후와 활기찬 여가문화 형성을 위해 운영되는 노인 사회교육프로그램은 스마트폰 교육, 수채캘리그라피, 영어 기초, 영어 회화, 한글 교육, 라인댄스, 건강 체조 등이다. 이번 전시회는 ‘배움으로 빛나는 하루, 함께 걸어온 이야기’를 주제로, 총 116명의 참여자가 1년간 쌓아온 배움의 열정과 성취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시에는 ▲수채캘리그라피반의 캔버스 작품 ▲한글 교실의 시화와 자기소개 ▲영어교실 스텝반 합창, 점프반 회화 영상 ▲스마트폰교육반의 앱 활용 작품 ▲라인댄스·건강 체조반의 활동 영상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한 참여 어르신은 “그동안 배움을 전시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 매우 뿌듯하다”라며 “좋은 사람들을 만나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시간이 일상에 큰 활력이 되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참여자는 “전시를 준비하며 나의 변화를 돌아볼 수 있었고, 배움이 단순한 취미를 넘어 삶의 의미가 되었음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진용숙 관장은 11월 12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어르신들의 작품을 보며 그동안 살아오신 인생을 엿볼 수 있어, 나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라며 “희어진 머리카락, 굽어진 허리는 오랜 세월을 살아온 것에 대한 상금이고 따뜻한 봄바람이라고 인생을 표현하신 어르신의 혜안에 감동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진 관장은 이어 “정성스러운 한 글자, 수준 높은 그림 솜씨 하나하나를 보면서 앞으로도 배움을 통해 더욱 활기차고 아름다운 노년의 생생한 이야기를 계속 펼치시도록 다채로운 배움의 장을 마련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순영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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