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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검찰 향해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11월 1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 55만 수험생들에게 “준비한 만큼 자신 있게 답안지를 채우길 바란다”라고 응원을 보냈다. 정청래 대표는 이어 13일 국회 본회의에 보고되는 추경호 국민의힘 전 원내대표에 대해 “비상계엄 당시 여러 차례 의총 장소를 변경해 계엄 해제 의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에 휩싸여있다”라며 “이 의혹이 사실이라면, 추 전 원내대표는 내란 공범이고 그 지시를 따른 국민의힘 역시 위헌 정당 해산 심판 대상이다”라고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사유가 마일리지 쌓이듯 차곡차곡 적립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정청래 대표는 “통합진보당은 내란 예비 음모만으로 정당이 해산되었고 국회의원 다섯 명이 국회의원직을 박탈당했다. 이에 비하면, 국민의힘은 열 번이고 백번이고 정당 해산감이고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모두 국회의원 박탈감이다”라고 주장했다. 정청래 대표는 “국민의힘의 위헌 정당 해산 사유는 이뿐만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김기현 전 국민의힘 대표 배우자가 김 대표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에게 100만 원 상당의 명품 백을 선물한 사실이 드러난 점을 언급한 후 “선물입니까? 뇌물입니까?”라고 따져 묻고 “이는 불법 선거 개입, 당무 개입의 명백한 증거다”라며 “정당 해산감이고 헌법 위반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정청래 대표는 대장동 사건에 대해 항소를 포기한 수뇌부를 향해 전국 지검장과 지청장들이 집단 반발을 하고 나선 것에 대해서는 “항명, 명백한 국기 문란 사태” 등의 단어를 사용하며 “엄하게 벌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그러면서 “대장동 사건의 출발은 이재명 뇌물 이렇게 시작한 것 아니냐?”라며 “그런데 지금은 ‘범죄자들에게 수천억이 돌아간다. 추징을 못 한다’는 사실에 부합하지도 않는 내용을 가지고 정치 선동을 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정청래 대표는 “일부 정치 검사들이 왜 지금 소동을 벌이고 있느냐? 증거 조작, 조작 기소, 별건 수사, 협박 수사 등이 드러날까 봐 두려운 것이다”라고 주장하고 “불법 수사, 봐주기 수사했던 검사들이 오히려 수사 대상이 되니 겁먹은 것이다. 겁먹은 개가 요란하게 짖는 법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청래 대표는 아울러 “조작 기소된 사건은 공소 취소해야 하고 그 조작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라며 “민주당은 국정조사, 청문회, 특검 등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그 과정에서 불법·위법이 드러난 검사들은 처벌하겠다”라고 밝혔다. 정청래 대표는 “민주당은 두려워할 것도 없고 겁날 것도 하나도 없다. 다 드러내놓고 한번 따져보자”라며 “옷 벗고 나가면 전관예우 받고 변호사 개업해 떼돈 버는 것을 근본적으로 막겠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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