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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이 지나면 반납 후 재대여하는 번거로움 해소
서울시는 “공공자전거 따릉이 도입 10년을 맞아 11월 13일부터 시민 편의를 위해 ‘따릉이 3시간 이용권’을 새롭게 도입한다.”라고 11월 12일 밝혔다.
지난 4월 내보낸 가족권에 이어 시민의 요구에 맞는 다양한 이용권을 출시, 이동 수단을 넘어 도심형 레저 활동 한 축으로 브랜딩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따릉이 이용 요금은 일일권 기준 1시간 1,000원, 2시간 2,000원으로 2시간이 지나면 반납 후 재대여하는 방식이다. 하지만 최근 한강을 비롯한 각종 공원에서 장시간 따릉이를 이용하는 시민과 관광객이 많아지면서 시민들의 번거로움이 커졌다. 서울시는 “이런 번거로움을 줄이기 위해 ‘3시간 권’을 도입했다”라고 밝혔다.
▲평일과 주말 따릉이 이용현황/이미지=서울시 제공
한편, 서울시가 10년간 공공자전거 따릉이 이용 패턴을 분석한 결과 평일은 출퇴근 시간대가 절반가량이었고, 주말에는 오후 시간대가 40% 정도로 나타났다. 회원 수(누적)는 5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지난해 이용 건수는 4,385만여 건으로, 10년 전(11만 3천건)에 비해 400배가 늘었다. 지난 10년간 누적 이용 건수는 2억 5,000만여 건인데 서울 시민 1명당 25번을 탄 셈이다. 2007년 캐나다 공공자전거 빅시(BIXI)에서 착안한 ‘따릉이’는 2015년 10월 정식 운영을 시작한 후 현재 서울시 내 2,800여 개 대여소에서 4만 5천여 대가 운행 중이다. 올해 9월 기준 누적 회원 수 506만 명, 누적 이용건 수는 2억 5,017만 건에 달한다. 서울시는 “고장‧파손된 따릉이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정비하기 위해 민간 협업 정비 체계도 확대했다”라고 덧붙였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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