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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총재, “한국은행 공개시장 운영의 역할, 폭넓게 논의되길”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은 11월 4일(화) ‘단기금융시장 발전 및 KOFR 활성화를 위한 정책과제’를 주제로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한국은행 2층 다목적 컨퍼런스룸에서 열린 컨퍼런스는 한국은행 이창용 총재의 개회사, 한국금융연구원 이항용 원장의 환영사, 금융위원회 권대영 부위원장의 축사가 있었으며, 이후 발표와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KOFR 확산 및 시장 정착을 위한 추진 과제를 살펴보고 Repo 시장의 안정성 평가와 제도개선 방향을 논의했다. 이창용 총재는 개회사에서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KOFR 확산의 속도와 신뢰를 높이는 실질적 해법, Repo 시장 제도개선 방향, 한국은행 공개시장 운영의 역할에 대해 폭넓게 논의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 총재는 이어 “이를 발판으로 우리 단기금융시장의 구조를 한 단계 발전시키고 KOFR가 우리 금융시장의 준거금리로 성공적으로 정착해 나갈 수 있길 기대한다”라며 “특히 WGBI 편입 등 도약의 기회를 앞두고 지표금리 체계의 발전 방향을 선제적으로 제시함으로써 투자유인을 제고하고 우리 금융시장의 국제적 신뢰도를 높일 준비를 서둘러야 하며, 한국은행도 정책적 지원과 제도 마련을 지속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항용 한국금융연구원장은 환영사에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숫자로 불렸던 LIBOR의 강제 종료는 정책당국과 시장 참가자들이 합심하여 거대한 체제 이전을 이뤄내게 하는 강력한 기제가 되었다”라며 “작년부터 KOFR 확산 작업을 본격화한 금융당국과 한국은행의 리더십과, 이에 전심전력으로 호응해 주고 계신 시장참가자 분들의 노고를 높이 평가한다”라고 밝혔다.
이 원장은 이어 “KOFR의 산출 시장이자 금융업권 단기자금 조달의 핵심축인 Repo 시장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 금융시장의 장기적인 안정을 도모하고 KOFR 활성화를 기저에서부터 뒷받침할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권대영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향후 지표금리의 신뢰도를 신속하게 높이면서, 그 과정에서 시장이 받는 충격은 최소화하고 금융소비자에게는 혜택이 돌아갈 수 있게 하겠으며, 우선하여 파생상품시장과 채권시장의 KOFR 활용 속도를 올려, 대출 시장에서도 KOFR가 사용될 수 있도록 단계적인 도입 방안을 금융권과 고민하는 한편 CD금리를 시장의 신뢰도가 높은 지표금리로 대체하는 개혁 작업을 신속하게 마무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권 부원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지표금리 개혁을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하여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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