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호권 영등포구청장, “미래를 향한 지혜 모을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영등포구에서 전국 37개 문화도시가 모여 문화정책의 성과와 비전을 공유한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 교류 축제 ‘2025 문화도시 박람회’가 열렸다.

9월 4일부터 7일까지 열린 이번 박람회는 4일 문을 연 뒤, 5일 개막식을 열고 7일까지 이어졌다. 영등포구에서 문화도시 박람회 개막식이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박람회는 ‘다름으로 가꾸어 가는 뜰’을 주제로 여의도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여의도공원 문화의 마당에서 운영된 ‘문화도시 홍보관’과 ‘문화도시 포럼’, ‘도시체험존’과 더현대서울 지하 1층 대 행사장에서 만난 문화도시 정책을 전시체험으로 알아보는 ‘문화도시 정책 홍보관’이 시민들의 관심을 받았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9월 5일 오후, 페어몬트 서울 글랜드볼룸에서 열린 개막식 인사말에서 “의장 도시 영등포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전국의 문화도시가 한자리에 모여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지혜를 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환영사를 위해 무대에 오른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국가의 정책과 의사결정의 중심지인 여의도에서 개최하게 된 것 문화도시가 갖는 의미를 더욱 크게 드러내는 일이다”라고 강조하고 “문화도시가 단순한 지역사업이 아니라 시민의 삶을 변화시키는 힘이 되길 바란다”라며 이번 박람회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건왕 영등포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영등포에서 전국 문화도시와 함께 협력과 성장을 이어가는 계기가 마련돼 시민이 주도하는 문화도시의 비전을 보여줄 수 있어 영광이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이번 박람회는 운영시간 내 누구나 무료로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었다. 다만 일부 부대프로그램은 체험비가 있었으며, 포럼과 부대행사 등은 사전 모집해서 운영했다.

5일 열린 개막식에는 ▲전국 문화도시 협의회 최호권 의장 ▲문화체육관광부 김영수 차관 ▲밀양시 안병구 시장 ▲진주시 조규일 시장 ▲지역문화진흥원 정광렬 원장, 그리고 ▲전국 문화도시 대표이사와 임원 ▲서울권 자치구 문화재단 연합회 소속 재단 대표이사 등 정부와 지역 관계자, 문화계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개막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현장을 순회하며 문화도시의 성과와 비전을 직접 확인하고 관계자들과 소통을 이어갔다.

9월 7일 오전, 정명호 영등포구 문화체육과 팀장은 본 기자와의 통화에서 “무더위와 폭우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많은 분의 관심과 성원 속에 행사를 안전하게 마칠 수 있었다”라고 짧게 말했다.

‘2025 문화도시 박람회’는 문화체육관광부, 전국 문화도시 협의회가 주최하고, 영등포구, 영등포문화재단 문화도시센터, 지역문화진흥원이 주관했다.

김경희/백승희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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