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미 관세 협상 자화자찬 국민이 분노하지 않겠는가?”
국민의힘은 9월 4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야당 말살 정치 탄압 특검 수사 규탄대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한 지 오늘로써 석 달이 된다. 대한민국이 석 달 만에 완전히 망가지고 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모두 발언에서 “현대자동차 노조가 7년 만에 파업에 돌입하고 현대중공업도 파업하고, 한국GM도 파업이다”라며 “민노총 위원장이 노동부 장관이 되고, 불법 파업 조장법인 노란봉투법이 통과되자 전국의 산업현장이 파업 현장으로 변하고 있다”라며 이같이 비판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이어 “이재명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의 대가로 미국에 갔다 오더니 사진 한 장 달랑 찍고, 모두 합쳐서 6,000억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30조가 넘는 돈을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라며 “간도 내주고 쓸개도 내주고 콩팥도 내주고 다 내준 꼴이다”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대표는 그러면서 “우리 산업, 제조업, 우리 일자리가 모두 미국으로 다 넘어가게 생겼는데,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정상회담이 성공했다고 자화자찬하고 있다”라고 비판하고 “국민이 분노하지 않겠는가?”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였다. 송언석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 취임 이후 3개월에 대해 “인사 참사, 범죄자 국무총리부터 시작해서 부동산 투기에 논문 표절, 불법 행위가 가득한 이 정권의 내각을 보면서 우리 국민은 분노하지 않겠는가?”라고 반문하고 “막말과 아부의 제왕이었던 최동석 인사혁신처장에다가 지금은 또 두 번째로 지명한 최교진 교육부 장관 후보자 0.187%의 음주 운전 경력이다. 그 수준이면 두 발로 걷기도 힘든 수준이라고 한다”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거기에다가 성적이 떨어져서 울고 있는 여학생의 뺨을 때렸다고 한다. 음주 운전 한 번 있으면 일반 교사 승진도 할 수 없다”라며 “그런 사람을 교육부 장관이 가당키나 한가. 인권을, 특히 학생 인권을 그렇게 중요시한다는 전교조 출신인데, 성적 떨어져서 울고 있으면 달래주고 안아주고 격려해 줘야지 뺨을 때리는 게 그게 인간인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였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최교진은 즉각 사퇴하라!”는 구호를 함께 외치고 “특검에서 압수수색 영장을 가지고 국회 본관에 들어왔다고 한다. 어제와 그저께 이틀 연속 우리당의 원내대표실과 원내행정국을 털기 위해서 들어왔다”라며 “압수수색 영장이 이것은 완전히 불법이다”라고 주장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추경호 원내대표 당선되던 2024년 5월 9일부터 영장을 집행하는 시간까지 압수수색을 하겠다고 하는데 범죄사실이 적시된 게 제대로 된 게 없다”라고 주장하고 계엄 해제를 위한 표결을 방해했다는 행위에 대해서는 “그것은 2024년 12월 3일 밤과 12월 4일 새벽 사이의 일이다”라며 “어떻게 2024년 5월부터 표결 방해라고 하는 범죄행위가 가당키나 한단 말인가?”라고 따져 물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털어도, 털어도 먼지가 안 나오니까 막무가내로 일단 야당 원내대표실을 털어서 별건 수사라도 한 가지 잡아보겠다. 이거 불법적인 과잉수사 아니겠는가?”라며 “도저히 이 특검을 이해할 수가 없다”라고 말했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진행된 이번 규탄대회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국민의힘 지지자와 관계자들이 국회 본청 앞 계단을 꽉 채운 체 진행됐다.
박강열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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