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태일 기념관, 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14주기 추모주간 개막
  • 입력날짜 2025-09-04 11:0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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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전태일 같은 사람과 연대하는 것이 어머니의 뜻을 잇는 길”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14주기 시민분향소 (전태일기념관 앞)/이미지=전태일 기념관 제공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14주기 시민분향소 (전태일기념관 앞)/이미지=전태일 기념관 제공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기념관은 9월 3일 오전 남양주 마석모란공원에서 ‘노동자의 어머니’ 이소선 14주기 추모식을 열었다.

추모식에는 유가족을 비롯해 권낙기 장기수 선생, 유가협(유가족협의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화섬식품노조, 옛 청계피복노동조합원들, 전태일의 친구들 등 많은 이들이 함께했다.

전태일 기념관 홍보대사 권기선 배우는 이소선 어머니의 목소리를 되살린 낭독 퍼포먼스와 추모 기도가 이어졌다.

추모식에 참석한 민주노총 대표와 한국노총은 각각 “오늘의 전태일 같은 사람들과 연대하는 것이 어머니의 뜻을 잇는 길”, 오는 11월 13일 전태일 분신 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기념관 앞에 마련된 시민분향소에는 시민의 분향이 이어졌고 온라인 추모관에서는 추모의 글이 이어였다.

한편, 기념관 4층 갤러리 덩이에서는 ‘이소선 14주기 & 주얼리노동자 연대활동 7주기 기념전 <보석보다 빛나는>’이 열린다.

기념전에는 다큐멘터리, 설문조사 시각화, 분필 그림 기록 등으로 주얼리 노동자들의 투쟁과 시민연대를 담았으며, 어머니의 메시지 “손잡아라, 하나 되어라”를 오늘의 노동 현실과 연결한다. 전시는 10월 26일까지 이어진다.

김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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