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도림동 133-1 일대 신통기획으로 재개발 가속도
  • 입력날짜 2025-09-04 09: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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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하 주거비율 59%…침수대비시설 확충·하수도 정비 시급
▲영등포구 도림동 133-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위치도. ⓒ영등포구 제공
▲영등포구 도림동 133-1번지 일대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 위치도. ⓒ영등포구 제공
저층 노후 주택이 많고 주로 단독 개발이 어려운 작은 면적의 필지로 구성돼 있는 영등포구 도림동 133-1번지가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개발에 가속도가 붙는다. 특히 이 지역은 반지하 주거 비율이 약 59%에 달하며, 2022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침수피해가 컸던 곳으로 침수대비시설 확충과 하수도 정비가 시급했다.

영등포구는 도림사거리 인근 도림동 133-1번지 일대 6만 3천 654㎡ 지역이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사업 후보지로 선정됐다고 9월 4일 밝혔다.

이 구역은 향후 개통 예정인 신안산선 도림사거리역과 가깝고 도신로, 도림로 등 주요 도로와 접해 있어 교통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한 인근 신길뉴타운이 고층 아파트 단지로 개발을 완료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됐으며, 도림동 고추말 어린이공원 일대인 도림1구역 등 주변에서도 재개발 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어 앞으로 이 지역의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가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는 재개발 과정에서 주민들의 행정적‧기술적 애로사항을 적극 지원해 기존 5년 이상 걸리던 정비구역 지정 기간을 2년 이내로 단축할 계획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신속통합기획 후보지 선정으로 재개발 사업의 추진 속도를 높일 수 있다”라며 “앞으로도 행정력을 집중해 낙후된 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김수경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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