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구, 여의도 일대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 근절
  • 입력날짜 2025-05-12 09:44:32 | 수정날짜 2025-05-12 13:4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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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는 여의도 일대의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 20여 개를 정비한 이후, 매일 야간 순찰을 실시해 불법 영업 재발을 예방하고 있다고 5월 12일 밝혔다.
▲여의도 일대의 불법 포장마차 정비 전(왼쪽)과 정비 후 쾌적해진 도보 모습. ⓒ영등포구 제공
▲여의도 일대의 불법 포장마차 정비 전(왼쪽)과 정비 후 쾌적해진 도보 모습. ⓒ영등포구 제공
 
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여의도 일대에 불법 포장마차가 성행했다. 불법으로 보‧차도를 점유한 포장마차 탓에 보행과 차량 통행 불편, 음주, 흡연으로 단속 요청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구는 여의도 일대 포장마차에 대해 과태료 부과, 강제 수거 등 원칙에 입각한 강력한 행정조치를 취했다.

구는 계도 중심의 정비로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안전한 보행과 차량 통행, 깨끗한 도시 미관 조성을 위해 실효성 있는 단속에 나섰다.

일부 노점상들은 이에 반발하며 공무 집행을 방해하고, 구청 앞과 여의도 일대에서 항의 집회를 벌였다. 구는 생존권 보장, 과태료 부과 철회, 단속 완화 요구 등을 주장하는 노점상 단체의 요청을 일절 거부하며 야간 시간에 순찰과 대응 전담팀을 꾸려 불법 포장마차에 강경 대응했다.

그 결과 수년간 여의도 내 보‧차도를 점유하며 보행과 차량 통행에 불편을 초래한 불법 포장마차가 모두 철거됐다. 철거한 자리에는 가로수와 계절별 초화류를 심어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구는 방심한 틈을 탄 포장마차의 진입과 영업을 원천 차단하기 위해 매일 여의도 일대에 야간 순찰을 이어가고 있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기업형 불법 포장마차로 인한 보행자의 안전과 도시 미관이 저해되는 것을 결코 바라만 보지 않을 것”이라며 “지속적인 순찰과 강력한 대응을 통해 쾌적한 보행환경과 도시미관을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장심형 공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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