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유능한 통합의 지도자 뽑아야”
민주당은 5월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이구동성으로 국민의힘에 대해 강하게 비판하고 대성 승리의 각오를 다졌다.
윤여준 민주당 대선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권력 투쟁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지도자를 뽑는다는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비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흔히 선거를 두고 민주주의의 꽃이라고 한다. 그러나 지금 대선에는 꽃의 향기는커녕 퇴장해야 할 세력의 이전투구만 보인다”라면서 이같이 비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 간의 권력 투쟁은 우리의 미래를 결정할 국가 지도자를 뽑는다는 대선의 의미를 크게 훼손하고 있다”라고 꼬집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이어 “한덕수 후보는 파면당한 대통령의 정부에서 국무총리를 지낸 분이 출마한다는 발상 자체가 국민적 상식에 부합하는 일인지, 어떻게 보면 좀 파렴치하게 보이는 일 아닌가요?”라고 반문하고 “출마하려고 했다면, 대행에서 일찍 사퇴하고 국민의힘 경선에 참여했어야 합니다. 뒤늦게 출마하고 싶었다면, 최소한 무소속 후보로 완주하려는 각오는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그런데 한덕수 후보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출마 자체가 불법 계엄 세력의 정략 산물이라는 국민의 의심을 받게 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계엄 정권의 국무총리와 장관을 지냈으니, 국민 입장에서 볼 때는 오십보백보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돌이켜 보면, 윤석열 정권 3년간 국민의힘 당대표는 비대위원장과 권한대행을 포함하면 12번이나 바뀌었고, 이준석과 한동훈처럼 한때 인기가 높았던 당대표도 대통령 마음에 들지 않으면 비정하게 버려졌다”라고 지적하고 “정당민주주의를 그토록 우습게 여기던 분들이니까 국민이 피 흘려 쟁취한 대한민국 민주주의도 계엄으로 훼손하려 했던 것입니다. 그들은 마땅히 퇴출당해야 한다”라며 거듭 비판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으로 헌법 제1조에 명시된 엄숙한 내용이다. 2025년 대한민국의 대선이 그저 헌법 제1조의 내용을 재확인하는 수준으로 치러져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고 “무엇보다 민생이 너무 어렵고, 대내외적으로도 산적한 과제들이 많다. 그런 과제들에 대한 해결책들을 놓고 경쟁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위기와 난관을 극복할 수 있는 유능한 통합의 지도자를 뽑아야 한다. 그래야 선거가 민주주의의 꽃이 되는 것이다”라며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은 퇴행의 세력을 심판하는 동시에, 미래에 대한 비전도 제시해야 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윤여준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은 “비전과 가치를 공유하는 이들을 늘려 나가는 선거를 위해서 최선 다해 대한민국 국민에게 민주주의의 꽃을 다시 돌려드리겠다”라고 약속했다.
박강열 기자 |
포토뉴스
HOT 많이 본 뉴스
칼럼
인터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