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김문수 후보 기자회견, 정말 한심한 모습” 직격
  • 입력날짜 2025-05-08 11:03:43
    • 기사보내기 
“과거의 용기,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 주길”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아침 기자회견에 대해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아침 기자회견에 대해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5월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 모두 발언에서 김문수 대선 후보를 향해 “지금 우리는 역사의 벼랑 끝에 서 있다”라며 “이번 대선은 단순한 권력 교체가 아닙니다. 자유민주주의를 지켜내느냐 아니면 이재명 세력의 독주를 막지 못한 채 무너지고 마느냐의 기로에 서 있다”라고 강조하고 한덕수 후보와 빠른 단일화를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원들이 가리키는 방향은 명확하다”라고 밝히고 “7일, 당이 실시한 책임 당원 여론조사에서 무려 82.8%의 당원들이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의 단일화가 필요하다고 응답해 주었다”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리고 86.7%는 후보 등록 이전, 즉 지금 당장 단일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답했다”라고 덧붙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는 단순히 압도적이라는 표현을 넘어서는 결과다. 정당은 당원들의 의사를 받들어야 한다. 정당은 정치적 결사체다”라며 “당원들의 뜻을 받드는 것이 정치인의 숙명이다. 당원들이 80%가 넘는 당원들이 단일화해라 그것도 후보 등록 전에 하라고 준엄한 명령을 내렸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김문수 후보의 이날 아침 기자회견에 대해 “정말 한심한 모습이었다”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정치는 본인의 영예를 위해서 하는 게 아니다.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 봉사의 정신으로 하는 것이다”라며 “당원들의 명령을 거부하는 것은 옳지 못한 태도다”라고 비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한덕수 후보는 당원과 국민이 끌어낸 것이다”라면서 “지지율이 안 나오면 어떻게 끌어내겠느냐?, 김문수 후보의 지지율이 한덕수 후보의 지지율보다 압도적으로 높으면은 한덕수 후보가 나왔겠느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당의 제안이 일방적인 강요가 아니다. 본인이 약속한 사항을 지키라고 얘기한 것이 잘못된 것이냐?”라며 “다시 한번 과거의 용기, 신념 이성을 되찾아서 단일화에 앞장서 주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박강열 기자
<저작권자 ⓒ 영등포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