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성동, “민주당은 입만 열면 추경, 그 말에 책임져야”
  • 입력날짜 2025-04-24 11: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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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약 2조원 증액한 12조 2,000억원 규모 추경안 국회 제출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약 2조원을 증액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라면서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약 2조원을 증액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라면서 민주당의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 4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모두 발언에서 “의원들의 얼굴이 밝고 기운이 넘쳐흐른다”라면서 “이러한 모습으로 계속 나가면 정권을 다시 창출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기 시작했다”라고 인사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우리 모두 함께 힘을 내서 경선 레이스, 그다음에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각자가 맡은 역할에 충실히 다해달라”라며 “우리 모두 우리가 갖고 있는 모든 역량과 기운을 최대한 발휘해서 다가오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함께 가자”라고 호소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어 “오늘 한덕수 권한대행의 시정연설과 함께 국회는 본격적인 추경 심사에 돌입한다”라며 “국민의힘은 10조원 규모로 편성한 정부 추경안의 확대를 공식 요구한 바가 있다. 역대 최악의 산불 피해, 글로벌 통상 위기 등 비상 상황에서 특단의 조치가 필요했기 때문이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 결과 정부는 약 2조원을 증액한 12조 2,000억원 규모의 추경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이번 정부안은 재정 여건과 위기 극복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잡힌 편성이다”라면서도 “그러나 우리 국민의힘은 중복되거나 효과가 불확실한 사업은 과감히 재조정하되 국민께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사업은 적극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그러면서 “무엇보다 이번 추경에서 중요한 것은 속도다. 좋은 약도 때에 맞게 먹어야 제대로 효과가 나는 법이다”라고 강조하고 추경이 지연된 것은 “연초부터 민주당이 지역상품권 예산을 강행하려고 했기 때문이다”라고 추경 지연의 책임이 민주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아울러 “이재명식 지역 상품권은 승수효과가 0.2에 불과한 엉터리 정책의 대명사이다. 정부가 1조원을 지출해도 국내총생산은 불과 2,000억원 증가하는 수준이다”라고 주장하고 “4월 내 추경 처리를 국민께 약속드린다”라고 밝혔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입만 열면 추경, 추경 외쳐왔으니, 이제는 그 말에 책임을 져야 한다. 제발 지역 상품권 도착증은 그만두어야 하고, 경제부총리까지 탄핵하려는 탄핵중독증도 중단해야 한다”라며 “정말 민생을 위한다면 정쟁보다는 경제를, 당리당략보다는 국익을 선택해야 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박강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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