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한 자전거 주차 정비‧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 개선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자전거 이용자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종합적인 자전거 환경 정비에 나선다고 4월 24일 밝혔다.
구는 자전거 보관대 신규 설치, 교통안전체험장 시설 개선, 방치 자전거 관리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자와 보행자 모두 안전한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구는 자전거 이용률이 높은 대림동 일대를 ‘자전거 특별 관리 구역’으로 지정하고, 대림역 10번 출구와 대림 중앙시장 공영주차장 앞에 자전거 보관대를 설치한다. 부족한 자전거 주차 문제와 보행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구로디지털단지역 5번 출구 앞의 도로를 정비해 보행로와 자전거 보관대 구역을 명확히 구분한다.
또 안양천 교통안전체험장 시설을 개선한다.
교육 대상을 어린이에서 성인으로 확대하고, 8자, T자, S자 등 유형별 주행로를 새롭게 구성해 주행 기술을 익힐 수 있는 실습 중심의 교육장으로 탈바꿈시킨다. 자전거 구조 이해, 교통안전 수칙 등 이론 교육을 병행하며, 공사는 상반기 중 마무리 예정이다. 구는 방치 자전거 관리도 강화한다. 계도 기간이 지난 자전거는 신속하게 수거해 다른 자전거 이용자가 보관대를 사용하는 데 불편이 없도록 할 예정이다. 2023년 도로교통공단 자료에 따르면, 자전거 교통사고의 33%가 야간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구는 야간 자전거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실시한다. 반사 스티커를 배부해 차량 운전자가 자전거 운전자를 쉽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구는 구민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자동으로 가입되는 ‘자전거 보험’과 주민센터 등으로 찾아가는 ‘자전거 이동 수리소’를 운영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전거 친화도시로서 구민이 일상 속에서 자전거를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라고 말했다.
배옥숙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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