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통과 협력, ‘함께하는 자치’ 실현”
  • 입력날짜 2025-04-22 10:2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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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주민리더 인터뷰] 최균범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

영등포시대는 ‘영등포 주민리더 릴레이 인터뷰’를 통해 영등포구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영등포구 전통시장 상인회 활동을 인터넷신문과 지면(매월 둘째·넸째 주 화요일 발행/배포)을 통해 영등포시대 독자들에게 전한다. 첫 번째로 최균범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과 인터뷰를 게재한다. [편집자 주]
▲최균범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이 지난 4월 2일 영등포시대 편집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균범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이 지난 4월 2일 영등포시대 편집국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영등포시대
최균범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이하 연합회장)을 지난 4월 2일 영등포시대 편집국에서 만났다. 최균범 연합회장은 문래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지난해 2월 7일부터 영등포구 주민자치대표자연합회 회장을 맡은 주민리더로, 지역 봉사활동에 앞장서 왔다.

최 연합회장은 본인의 소개를 부탁하자 “지역사회발전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 싶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주민자치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최균범 연합회장은 “2021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 활동을 시작했는데 어느덧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라며 지난 시간을 회상하면서 “그동안 다양한 사업과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주민들과 소통하며 봉사라는 의미를 깨닫는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라며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신을 발견하고 성장시켰다고 회고했다.

인터뷰 내내 봉사활동을 강조하는 최균범 연합회장에게 몸에 밴 겸손함이 묻어나왔다.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활동하게 된 동기에 대해 최균범 연합회장은 “지난 33년 6개월간의 공직 생활를 마치면서 많은 도움만 받았다는 생각에서 봉사 활동을 통해 무엇인가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라며 “특히 우리 지역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함께 풀어가고 싶다는 마음으로 주민자치위원회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최균범 연합회장은 “문래동 주민자치위원장을 약 3년간 활동해오면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을 위한 봉사를 통해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라며 “특히 교육·복지·환경 문제 등에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어 뜻깊었다”라고 강조했다.

연합회 회장을 맡게 된 동기에 대해서는 “그동안 활동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 큰 틀에서 영등포구 전체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회장직에 도전하게 됐다”라며 “무엇보다 소 소통과 협력을 통한 ‘함께하는 자치’를 실현해보고 싶었다”라고 피력했다.

최 연합회장은 연합회 역할에 대해 “각 동 주민자치위원회 간의 가교역할을 하며 정보 공유와 협력 사업을 조율한다”라며 “주민자치의 방향성과 비전을 함께 고민하고 제안하는 창구 역할을 수행한다”라면서 역할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또한 구청과 주민 사이의 소통 채널로서의 기능도 하고 있다”라면서 영등포구 발전 참여와 주민자치기능 강화를 강조했다.

최 연합회장은 연합회 구성에 대해서는 “영등포구 18개 동의 주민자치위원장이 자동으로 연합회 구성원이 되며 이들 중 회장단이 선출돼 운영을 함께 이끌어간다”라며 “실질적인 운영은 정기회와 워크숍 등을 통해 공동으로 논의하고 결정하게 된다“라고 밝혔다.

연합회 구성을 살펴보면 회장은 재적 회원 3분의 2 이상이 출석한 가운데 직접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의 찬성으로 선출된다. 물론 감사 1명도 직접 투표에 의해 선출된다. 수석부회장 1명과 부회장 2명, 사무국장 1명은 회장이 지명한다.

최균범 연합회장은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들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라는 물음에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그리고 열정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힘써주고 계신 위원장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각 동 주민자치위원장 한 분 한 분의 노력과 헌신이 모여 지금의 영등포구를 만들어가고 있고, 앞으로도 그 중심에 계실 것이고 믿는다“라면서 무한한 신뢰를 보였다.

그러면서 ”이제는 우리가 더 자주 만나고, 더 깊이 소통하며, 각 동의 지혜와 에너지를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낼 때“라면서 ”함께하는 힘은 생각보다 훨씬 크다. 서로를 응원하고 신뢰하며 나아간다면 어떤 일이든 반드시 해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앞으로도 건강과 열정을 지켜주시고, 영등포구의 더 나은 내일을 위해 함께 발걸음을 맞춰가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끝으로 최균범 연합회장은 ”기본을 챙기자는 마음으로 연합회에 필요한 것과 임기 중 해결할 사항이 무엇일까를 면밀히 살피겠다“고 약속했다.

김정현 기자(redkims6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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