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양기, 수위계 등 주요 시설물 상태 확인…피해 예방‧대응 체계 강화
영등포구가 평상시 차량과 보행자가 오가는 통로지만, 한강 수위가 급상승할 경우 도심의 침수를 막아주는 수문 시설인 육갑문 개폐 훈련을 실시한다.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는 여름철 풍수해를 대비해 한강 인근 육갑문의 작동과 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하는 개폐 훈련을 4월 18일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장비 작동과 대응 체계의 실효성을 사전에 점검하는 데 목적을 둔 육갑문 개폐 훈련은 한강 수위 상승으로 인한 실제 침수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에 따라 진행된다. 개폐 훈련은 4월 1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까지 ▲노들길나들목(오전 9시~10시 30분) ▲당산나들목(오전 10시 30분~오후12시) ▲여의도나들목(오후 1시~2시) ▲양평나들목(오후 1시~2시) 순으로 실시되며, 시간대별로 해당 구간의 차량 및 보행자 통행이 일부 제한된다. 개폐 훈련은 현장 출동, 차량‧보행자 통제, 육갑문 폐쇄 및 개방, 통행 재개까지의 전 과정을 실전처럼 진행된다. 이와 함께 ▲권양기(수문 작동 기계) ▲수문과 수밀상태 ▲수위계‧안내표지판 ▲하부 문틀 내 토사, 이물질 적치 여부 등 주요 시설물도 일제히 점검한다. 구는 훈련 결과 확인된 문제점은 즉시 보완 조치하며, 평상시에도 상시 순찰을 통해 배수 흐름을 방해하는 요소를 점검한다. 또 기상이변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체계를 유지할 방침이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자연재난은 사전 대비가 가장 중요하다”라며 “실전 같은 훈련과 선제적 점검으로 태풍과 집중호우에 철저히 대비하고,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안전한 영등포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말했다.
백승희 공감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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